00:00삼성전자와 SK그룹이 호남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걸 두고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00:07민주당은 다양한 경제적 요소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엄호했지만, 국민의힘은 미래산업을 볼모로 한 정치 도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00:16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00:21네, 국회입니다.
00:22먼저 여당 반응부터 살펴주시죠.
00:26네, 우선 민주당은 철저한 경제성 분석과 시장 논리, 장기 안정성 검토 끝에 내린 전략적 결단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00:35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가 기업의 멱살을 잡아 끌었다는 등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라며 관용없는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00:44호남을 지역구로 둔 박지원 의원 역시 아침 라디오에 나와 팔을 비튼다고 기업들이 손에 날리를 하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00:51이 밖에도 영남과 충청, 강원에도 전력국방 반도체나 피지컬 AI, 로봇산업 관련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소지역주의로 나눌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01:02반면 국민의힘 표정은 싸늘합니다.
01:05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투자 결정을 이끈 건 강요가 아닌 행정 지도라는 취지로 말한 걸 두고 관치개입 자백이라고 직격했습니다.
01:13또 호남 투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평가 절차로 결정된 것이 맞는지 묻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1:21충청과 TK 지역 정치인들도 잇따라 국회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01:27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역시 이재명 정권이 반도체로 불장난한다며 가세했고,
01:32국민의힘 유희동 의원과 합동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01:35다만 호남에 기반을 둔 이정현 전 의원은 사실이라면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 기쁘다고 반겼습니다.
01:56유 작가가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뒤 여권 내부 갈등은 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2:02잠재적인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육선 송영길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의 이른바 친노 적통 주장이 허위라고 지적했습니다.
02:11라디오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2:31그러자 정청래 전 대표가 즉각 SNS를 통해 100% 허위 사실 유포다, 당연히 애도하고 참석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02:40이에 송 의원은 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란 점을 강조한 거라고 해명했는데 사과는 없었습니다.
02:49최고위에 참석한 친청계 의원들은 오히려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찰개혁 관련 허위 사실을 흘렸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02:57지난 5월 2차 검찰개혁안 처리를 제안했지만 당 요구로 연기됐다는 취지의 김 총리 주장이 맞느냐고 따져 물은 겁니다.
03:05양측 갈등이 봉합은커녕 악화일로로 치닫자 당 내부에서는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가 떠오른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03:17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징계 재개를 예고한 뒤에 여전히 뒤숭숭하죠.
03:24네, 징계 위협은 일종의 블러핑 전략 아니겠냐,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
03:31친한계를 넘어 김재섭 의원 등 친오세훈계 의원까지 징계하면 자칫 분당으로까지 여질 수 있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3:39국민의힘 최고위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갈등을 여과 없이 드러냈는데요. 공개 충돌 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03:49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저는 리더를 그만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03:54정말 원팀을 가기 위해서라도 장 대표님 내려오셔야 합니다.
03:58공개석상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 구분을 하고 지금 몇 번을 얘기하는데
04:02그리고 본인들 그렇게 책임감 강하다고 사퇴, 사퇴 얘기했으면 사퇴하세요.
04:08또 조직부총장 강명구 의원이 메신저로 징계 대상자를 논의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04:16최고위가 열릴 때마다 충돌이 반복되고 있지만 당권파와 소장파 할 것 없이 입장은 완고하고
04:22당장 뾰족한 탈출구도 모색하기 어려워 한동안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04:28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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