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국에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집에 설치한 에어컨을 철거하라는 명령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00:08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단속 때문입니다.
00:1229일 텔레그래프와 지비 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시 산하 지방의회는 아파트 등 주택에 설치된 에어컨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관계자들이 단속에
00:23나섰습니다.
00:24창문을 열거나 선풍기를 트는 등의 냉방 방법을 다 사용한 뒤에만 에어컨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근거가 됐습니다.
00:32영국은 에어컨 설치에 대한 건축허가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건축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지키기 위해 지정된 보존구역의 경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00:45런던시에만 28곳의 보존구역이 지정돼 있습니다.
00:48실제로 북런던 캠든에 사는 A씨는 자신의 집에 설치된 에어컨 두 대를 영구적으로 철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00:59캠든 구의회 관계자들은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A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봤습니다.
01:08당국은 에어컨 철거 명령을 내리면서 A씨에게 1층 창문과 발코니 문을 열어 환기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01:14A씨가 범죄가 우려된다고 하자 관계자들은 밤에 창문을 닫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01:21A씨는 건물에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설비가 설치돼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고 나서야 에어컨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01:28이를 두고 클레오쿠티뉴 전 영국 에너지부 장관은 완전히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영국만이 암흑시대에 머물러 다른 나라에서는 당연한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누릴
01:40수 없다는 식의 비관적인 탄소중립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1:46최근 폭염으로 유럽 전역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1:49독일은 지난 28일 브란덴 브루크주의 기온이 41.7도까지 올랐고 체코와 폴란드도 각각 41.1도 40.5도를 기록했습니다.
02:00영국은 폭염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02:03영국은 폭염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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