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베네수엘라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04사상자 수는 계속 늘고 있고 매몰자 수는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00:08네, 한 명이라도 더 구해야 하는 상황, 각국이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00:12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건 뭔지,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보겠습니다.
00:18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인 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계열 교수를 연결합니다.
00:23교수님 연결되어 계시죠?
00:24네, 호남대학교 문현철입니다.
00:26네, 지금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126년 만에 최악의 연쇄 강진으로 사망자가 235명, 부상자 4,300명을 넘어섰는데요.
00:36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죠?
00:39그렇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쌍둥이 지진이라고 해서 7.2 지진이 일어난 지 39초 뒤에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0:51먼저 베네수엘라가 어떤 나라이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간략히 말씀을 드리면요.
00:59베네수엘라는 카리브에 인접해 있으면서 인구가 2,400만에서 3,400만 정도로 추정이 되는 나라이고
01:11약 인구의 한 750만 명 정도가 그 나라를 탈출해 나간 매우 빈곤하고 치안이 열악하고 사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나라입니다.
01:21국민소득은 한 3,400달러 정도 되고요.
01:25여기서 우리는 한 세 가지 정도를 짚고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01:27첫 번째, 베네수엘라는 이러한 강진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는 그런 사회 시스템, 사회 안전 시스템, 방제 재난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냐.
01:44이게 첫 번째 관점이고.
01:45두 번째는 우리 교민 피해가 우리 교민이 한 100여 명 정도 되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01:50우리 교민은 안전한가에 관한 문제, 지금까지 파악되는 바로는 안전한 걸로 그렇게 파악되고 있습니다.
01:58세 번째는 베네수엘라가 매우 열악한 나라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미국, 중국, 로마 교황청을 비롯해서
02:08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지금 도와주는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는데
02:14이걸 조율해 주는 것이 유엔 산하에 있는 인도주의 조정국이라고 하는 오초라고 하는 그런 기구입니다.
02:27이런 기구가 잘 작동이 되고 있냐라고 하는 것인데 이례적으로 매우 더디게 작동됐는데
02:33이번 베네수엘라 지진에서는 이례적으로 신속히 유엔 인도주의 조정국이 빨리 작동을 시작했다.
02:40이렇게 설명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02:42네, 참 걱정입니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말을 빌려보면 건물이 최소 250채가 파손됐고
02:51200여 명이 잔해 안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는데
02:54어제 우리 시간으로 아침 7시쯤에 지진이 발생했으니까 지금 37시간 정도 지났거든요.
03:02골든타임이 걱정인데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03:06네, 보통 골든타임을 72시간을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03:10저는 그 골든타임이 72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이 주는 부작용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3:19첫 번째는 구조의 조급성을 자꾸 이렇게 촉발하게 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고요.
03:27두 번째는 72시간이 넘어서도 생존에서 구조된 사례가 많은데 72시간이 지나버리면
03:35구조의 포기심리가 발생되지 않느냐 이러기 때문에 우리가 구조의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것은
03:42끝까지 구조할 때까지가 골든타임이라 저는 이렇게 늘 설명하고 있습니다.
03:48그래서 이제 문제는 이런 지진 현장에서는 계속적으로 실종자, 부상자, 사망자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고
03:59또 이 과정 속에서 또 구조해내면서 또 새로운 구조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04:06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겠습니다.
04:07네, 그런데 지금 베네수엘라가 오랜 서방 제재로 구조 인프라가 붕괴된 상태다.
04:14이런 말이 있던데요.
04:15베네수엘라에 지금 어떤 도움이 가장 필요할까요?
04:18그렇습니다. 아주 중요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04:21제가 서두에도 간략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베네수엘라는 오랫동안 경제 파탄이 있었고
04:29또 치안이 무너져 있고 당연히 사회 안전 인프라들, 주민보호 시스템들이 다 무너져 있었습니다.
04:37그래서 오죽했으면 약 700만 명의 국민들이 해외로 탈출해 나갔다라고 하는 점만 보더라도
04:43이 나라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를 우리는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04:49특히 지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지진에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건축물 붕괴입니다.
05:01그런데 베네수엘라처럼 치안과 국가 운영 시스템, 사회 안전 시스템들이 다 무너져 있는 나라에서는
05:09당연히 건축물에 대한 관리, 내진 설계에 대한 강력한 시행,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05:18이러기 때문에 건축물이 매몰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매우 높고, 특히 일본에 비해서 매우 높고
05:29그래서 사망자가 많이 날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사망자가 더 많이 늘어갈 것이다.
05:37이렇게 참 추정이 되고요.
05:39또 안타까운 것은 날씨가 한여름으로 들어서는데
05:43그런 사망자에 대한 시신 수습의 문제나 부패되어서 감염병의 발생의 문제,
05:54이런 2차적인 복합전환의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06:00앞서 교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국제기구라든지 전 세계에서 긴급 구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06:08도움이 많으면 좋겠지만 이른바 교통정리도 필요할 것 같거든요.
06:14베네수엘라 정부가 몇 명을 보내달라, 이런 식으로 컨트롤을 합니까?
06:18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06:20방금 교통정리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06:222023년 트리키의 지진의 경우에도 해외 여러 나라에서 돕기 위해서 구호대들이 왔지만
06:31그 구호대들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전문 구조기술이랄지
06:37또는 응급의료 자원들이랄지 또는 전문 구조기술이랄지
06:44또는 전기통신을 복구하는, 도로를 복구하는 그런 지원이랄지
06:49이런 지원들이 도착했어도 그것을 현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06:53교통정리하고 조율해주는 시스템, 이걸 UN 오차가 했어야 되는데
07:00매우 더디게 작동돼서 그것이 잘 안 되어서
07:03많은 나라들이 다른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07:07역시 지금 베네수엘라 지진도 베네수엘라 정부 자체가
07:14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런 각종 구호 인력 자원을
07:19교통정리하고 코디네이팅하고 적재적조에 배치할
07:23아마 경험도 없고 능력도 없을 겁니다.
07:26그렇기 때문에 UN의 오차가 빨리 가서
07:28구조대에서 이렇게 구조기술이 특화되어 있는 나라들은
07:36빨리 얼른 무너진 건축물에서 구조를 하도록 하고
07:39전기통신을 빨리 복구하게 하고
07:41응급의료 시스템을 빨리 복구하게 하고
07:43그래서 각 구조를 하러 온 나라들, 지원을 하러 온 나라들에 대해서
07:49각각의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는 그런 코디네이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07:56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겠습니다.
07:57지금 수색과 구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서
08:00도시 수색구조팀을 좀 빨리 파견해달라고
08:03UN이 각국과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08:08출입기회 당진 때도 우리나라도 이 팀이 일원으로 파견이 됐는데
08:11이번에도 파견이 될까요?
08:13네. 이럴 때를 대비해서 UN과 협조해서
08:19빈곤국과 또 큰 재난을 당한, 거대 재난을 당한 나라들을
08:26돕기 위한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08:29해외 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작동되고 있는
08:33해외 긴급구호대입니다.
08:35KDRT, 코리아 디제스터 릴리프 팀이라고 해서
08:39KDRT라고 하는데요.
08:41여기 이 KDRT의 구성에는
08:45인명을 구조하는 소방의 인명구조팀,
08:49그다음에 또 우리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의료팀,
08:53그다음에 이분들을 수송하는 공군의 수송팀,
08:58그리고 또 외교부에서 또 각종 다양한 접촉과
09:02채널을 하는 외교부의 그런 팀,
09:04그래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해외 긴급구호 시스템이
09:08구축되어 있는데요.
09:10아마도 우리의 KDRT 해외 긴급구호대가
09:13아마 곧 출발하지 않겠냐,
09:15지금 준비하고 있지 않겠냐,
09:18이렇게 지금 참 추정이 됩니다.
09:21그러면 이제 베네주엘로로 날아가서
09:23또 UN의 인도주의 조정국과의 그런 협력하에
09:28우리 정부에게, 우리 해외 긴급구호팀에게
09:32일정한 임무를 부여하게 되면 거기서 아마
09:35다양한 응급의료를 비롯해서 긴급구조를 비롯한
09:40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09:43네, 우리 구호대가 지진 같은 대형 재난에
09:48아주 대비가 잘 돼 있다는 전문 구조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09:53실제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역량을 갖고 있습니까?
09:56아주 중요하신 말씀인데요.
09:59우리나라 중앙 119 구조대, 국제 긴급구호대로 편성되어 있는 팀들은
10:07세계 최고의 베테랑이라고 저도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10:11다양한 그런 붕괴된 건축물에서 구조를 하기 위한 장비나
10:17또는 탐색이 또 아주 중요합니다.
10:19어디서 누가 어느 지점에, 어디에 붕괴된 곳에서
10:24어떤 소리가 나는지, 어떤 그런 탐지가 중요한데
10:29또 탐지 기원들을 잘 훈련해서 또 현지에서
10:34또 많은 그런 활동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10:37지금까지 우리 긴급구호대가 한 14번 정도 해외에 파견돼서
10:44많은 그런 공을 세우고 그 나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10:50그런 참 사례들을 파악할 수가 있겠습니다.
10:54지금 현지에서는 전력 공급도 중단이 되고 통신도 두절돼서
11:00주민들이 가족과도 연락을 못한 채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11:06또 가스 공급도 중단이 돼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건데
11:10구조에 예상되는 애로점은 또 뭐가 있을까요?
11:13그렇습니다. 지진 재난의 특징은 우리가 평상시에 작게 경험하는
11:20그런 화재 폭발이랄지 또는 통신 두절이랄지 정전이랄지
11:25또는 상하수 단수 단전의 문제랄지 이런 것들을 우리는 조각조각 경험하고 있는데요.
11:33지진이 발생하면 이게 한꺼번에 발생해버린다는 겁니다.
11:37이러다 보니까 그런 국가 운영 시스템, 사회 인프라, 사회 안전망, 시안, 의료, 응급의료, 도로, 철도
11:46이런 모든 시스템들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멈춰버리는 가장 무서운 재난이 이런 지진이다.
11:56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는데요.
11:58말씀하신 것처럼 전기통신이 마비되고 전기통신이 끊기고 상하수도가 마비되고
12:07이런 것들은 주민들의 일상을 마비시키는 겁니다.
12:11그리고 모든 사회에 작동되는 그런 문명 시스템, 사회, 국가 운영 시스템을
12:19정전과 동시에 통신 두절과 동시에 모든 것들이 다 멈춰버리게 되고 단절돼 버린다.
12:26여기에 또 붕괴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서 죽어간다.
12:31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12:32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KBRT 국제긴급구호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팀들이
12:39신속히 도착해서 건축물 잔해에서 인명구조뿐만이 아니라 빨리 통신을 복구하고
12:47전기를 빨리 복구하고 도로를 복구하고 응급의료 시스템을 빨리 복구하고
12:52그리고 또 치안을 확립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12:57그리고 또 다가오는 감염병에 대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다.
13:03이렇게 진단이 됩니다.
13:05네.
13:05앞서서도 저희가 리포트를 통해서 전해드렸습니다만
13:10베네수엘라 정부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요.
13:14구호활동 이어가고 있지만 중장비도 부족하고 중장비가 있다고 하더라도
13:18접근도 어려울 것 같고요.
13:19그러다 보니까 전문 구호인력이 아닌 주민들이 맨손으로
13:23지금 가족이나 주민들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13:26우려되는 상황은 없을까요?
13:29네.
13:29그렇습니다.
13:30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13:32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진 설계에 의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13:38그런 튼튼한 건축물이 거의 없고 빈곤 국가들이 다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13:43벽돌 구조에 또는 흙벽에 아주 허술한 건축물에서
13:50이렇게 참 살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의 베네수엘라 일반 서민들일 겁니다.
13:56그런데 이 강진에 의해서 무너졌는데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파괴된 걸로 지금 추정이 됩니다.
14:04그런데 역시 그런 구조인력이나 구조 시스템이나 장비와 기술들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14:10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이 손으로 이렇게 구조를 해내고
14:17삽이나 손 같은 걸로 해서 직접 흙을 걷어내면서 구조를 한다고 하는데요.
14:23문제는 지진이 한 번 있고 나면 그보다 더 작은 강도에, 점점 작아지는 강도에
14:30여진이 수백 차례 있게 됩니다.
14:33문제는 이 구조 과정에서 여진에 의해서 그렇게 어느 공간인가
14:40발생한 그 공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조차도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14:49또 구조하시는 분들조차도 장비 없이 구조하게 되면
14:53여진에 의해서 또 추가적인 붕괴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그런 문제들이 많이 있다.
15:01이런 점에서는 참으로 베네수엘라의 이런 지금 지진이, 지진 재난이 참으로 안타깝다.
15:10이렇게 평가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15:13네,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죠.
15:15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인 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계열 교수였습니다.
15:20교수님 고맙습니다.
15:2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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