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투표지 부족으로 질타를 받는 중앙선관위가 4년 전 소쿠리 사태로 질탄받았을 때도 성과금만큼은 확실하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0단돈 천원만 빼고 성과급 배정 예산을 모두 집행했습니다.
00:14박희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9빨간 소쿠리 안에 봉인도 안 된 투표용지가 담겼고, 임시 종이바구니부터 우체국 종이 상자, 심지어는 쇼핑백까지 등장했습니다.
00:29지난 2022년 대선 사전투표 당시 이른바 소쿠리 투표라는 오명이 붙은 현장입니다.
00:36당시 직접선거와 비밀선거 원칙이 무시됐다는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며, 결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했습니다.
00:46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00:51그런데 YTN 취재 결과, 소쿠리 투표로 홍역을 치른 2022년에 선관위 직원들은 배정된 성과급을 모두 챙겨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02당시 중앙선관위 인건비 내역을 보면 성과상여금 예산 배정액은 83억 479만 7천원, 실제 집행액은 83억 479만 6천원으로 단돈 천원만 빼고 모두
01:17집행했습니다.
01:18선관위 공무원 수당 관련 규칙을 보면 당시 성과상여금은 근무 성적이나 업무 실적이 우수한 직원들에게 따로 심사를 통해 주게 돼 있습니다.
01:28소쿠리 투표로 온나라가 뒤집히고 조직의 수정은 사실상 잘려나갔는데
01:34선관위 내부에서는 직원들 실적이 성과급 배정 예산 전부 다줄 정도로 좋다는 후원 평가를 내리고 있었던 셈입니다.
01:44성과급은 이렇게 넉넉히 챙겼지만 정작 소쿠리 투표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01:52YTN이 확보한 선관위 징계 현황을 보면
01:55당시 선거관리 부실 명목으로 징계를 받은 선관위 직원은 딱 2명,
02:00각각 정직 3개월, 2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02:04이마저도 상세 징계 사유는 갑질이고 관리 부실은 사유에 일부 포함된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02:10부실 선거관리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좀 후하게 자기 식구 감싸기로 이루어지고 있고
02:16징계론 고소하고 오히려 더 인센티브을 주는
02:21중앙선관위는 YTN의 질의에 성과상여금은 예산 범위 안에서 지급해주도록 하는 방침이 있어서 범위 안에서 지급한 것이란 해명을 내놨습니다.
02:31치외법권으로까지 불리는 헌법상 독립기구 선관위도 결국
02:35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만큼
02:38예산 집행에 합리성을 담보할 외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43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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