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오늘 이 자리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00:07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바다에서 순직하신 고이재석 경사
00:17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헬리콥터 조종관을 놓지 않았던
00:23고정상근 준위와 고장희성 준위의 유가족분들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00:31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00:37우리의 국민과 대한민국은 고인들의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00:49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의 숭고한 정신을
00:58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모의 마음을 다하는 날입니다
01:08그분들이 바치신 모든 내일을 위해 오늘의 우리가 서 있습니다
01:20독립운동가들께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삶을 바치셨습니다
01:26호국 영영들께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포연을 해치며 싸우셨습니다
01:37민주시민들께서는 총칼을 앞세운 독재의 폭력과 맞서며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을 일권했습니다
01:50이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세계가 선망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며
02:02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02:09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역사적 사회적 책무입니다
02:21헌신에 대한 예우는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02:31모두를 위한 헌신이 외면받는다면 또 장차 다른 위기 앞에 어느 누가 공동체를 위해 나서겠습니까
02:43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뒤따라야 합니다
02:55예우와 보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것입니다
03:04국민주권정부는 1년 전 현충일 이 자리에서 드린 약속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습니다
03:12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범위 확대를 위한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것입니다
03:28참전유공자분들을 떠나보낸 배우자분들께서는 생계지원금을 지급받게 될 것입니다
03:37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약속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3:54보훈병원이 없는 강원과 제주지역에도 최선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 보훈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04:06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한 번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모두를 위한 이 숭고한 헌신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4:20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04:30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입니다
04:35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04:47지난 6월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해 친일 반민족행위자가 부당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하여 책임을 묻고
05:01재발 방지를 위한 범복일을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05:06과거를 지켜주신 분들 못지않게 현재를 지키고 있는 재복 입은 시민들께도 마땅한 상응하는 예우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05:20군 장병과 소방관, 경찰과 해양경찰, 교도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국민들께서는 오늘도 안심하며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05:34재복 입은 시민들이 부족함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05:49군 복무 중 안타깝게 부상당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 대상자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부상장병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06:07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재해부상군경 7급까지 모두에 대해서도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06:17앞으로도 계속해서 처우를 세심하게 살피고 부족한 점은 확고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06:29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가공동체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 순간마다
06:41우리 대한국민들께서는 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해 왔습니다
06:48그 정신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우리의 가슴 속에 뚜렷하게 하루 새겨져 있습니다
07:04오늘달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습니다
07:10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07:20우리의 경제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07:25그러나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함대 뭉치는 우리 대한국민들의 저력이 있기에
07:35그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07:41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07:47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바람하지 않던 나라
07:52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할 것입니다
07:58사는 곳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
08:05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안전한 나라
08:09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희망찬 나라
08:15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 대한민국
08:22그런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08:27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올바로 기리고
08:32그 숭고한 정신을 더욱 빛내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08:37다시 한번 제71의 현충일을 맞이하여
08:42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립니다
08:4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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