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이 보유한 60% 고농축 우라늄 처리가 여전히 최대 쟁점입니다.
00:09그런데 이란 손에 위협적인 카드를 쥐어준 건 역설적이게도 이란의 핵을 막겠다며 강경 압박에 나섰던 미국과 이스라엘이었습니다.
00:19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현재 이란이 보유한 60% 고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 문턱인 90%로 가기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00:33원래 이란은 2015년 미 오바마 행정부가 주도한 핵협정에 따라 우라늄 농축도를 3.67%로 엄격히 제한받고 있었습니다.
00:42하지만 2018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괴하고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이에 반발해 농축도를 20%로 올렸습니다.
00:52결정적 계기는 2021년에 터졌습니다.
00:56이스라엘이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자 이란은 방어적 과시의 일환으로 농축도를 단숨에 6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01:05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적 압박이 이란의 핵 능력을 고도화할 빌미를 제공한 셈입니다.
01:13이렇게 확보한 고농축 우라늄은 현재 이란의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됐습니다.
01:18이란은 당장 핵무기를 만들진 않지만 언제든 수주 안에 핵폭탄을 조립할 수 있는 이른바 핵문턱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01:35서방을 압박하는 겁니다.
01:37과거 강경 일변도 정책이 결국 자충수가 된 셈입니다.
01:59하지만 이란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폭발 직전인 국내 경제난 타계입니다.
02:05미국과의 중전 협상에서 이란이 바로 이 고농축 우라늄 피죽군을 쥐고
02:10막탄 줄다리기를 벌이는 이유입니다.
02:25스스로 자추한 이란의 핵 문턱을 미국이 과연 어디까지 낮추고 통제할 수 있느냐가
02:31이번 종전 협상의 최종 반문이 될 전망입니다.
02:35YTN 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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