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는 양측의 핵제한 우선과 제재 완화 먼저 요구가 팽팽히 맞서기 때문입니다.
00:09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한 이란의 최우선 목표는 동결된 자산과 경제 제재 해제입니다.
00:16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양대 목표가 금융 제재 해제는 확보하면서도 핵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하는 데 충분할 정도의 양보는 하지 않는
00:25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00:26이를 위해 초기 단계에 우리 돈 약 18조 원 규모의 자금을 넘겨받는 타협안을 고수하면서도 정작 핵심인 핵 프로그램 폐기에 대해서는
00:36비가역적인 양보를 피하고 있습니다.
00:39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장의 가시적 성과가 급한 트럼프 대통령도 핵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00:46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가져가 폐기한다는 입장에서 이란 또는 제3국에서 폐기하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00:53글로벌 유가 안정과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르무즈 해업 재개방을 1차 목표로 삼은 겁니다.
01:02결국 경제적 숨통을 키워야 하는 이란과 정치적 승리 선언이 필요한 미국이 쉬운 것은 먼저 어려운 핵 문제는 나중에라는 다단계 타결
01:11방식을 택한 셈입니다.
01:13하지만 전문가들은 핵심 쟁점을 뒤로 미루는 이런 얄팍한 타협이 결국 짙은 먹구름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01:20지난해 1단계 휴전 선언 이후 하마스 무장 해제라는 2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채 7개월째 교착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전철을 밟을 거란
01:30우려입니다.
01:46제재 해제로 1단계에서 경제적 여력을 회복한 이란이 2단계 핵 협상에서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고농축 우라늄을 순순히 포기할 리 없기
01:55때문입니다.
01:56최근 미군의 잇따른 공습 속에서도 이란이 묵묵히 협상 테이블을 지키는 이면에는 이처럼 철저히 계산된 실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02:05전쟁을 일으킨 당초 목표인 이란의 핵위협 제거는 미뤄둔 채 합의되는 반쪽짜리 타결이 결국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될 거란 지적이
02:14커지고 있습니다.
02:15YTN 김잔디입니다.
02:16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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