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파업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00:07하지만 성과급 격차에 따른 사업부 간 갈등과 주주들의 반발은 여전한데요.
00:13삼성전자는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5년 동안 상생과 인재육성에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19현장에 나가 있는 취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22박기환 손유정 기자.
00:26삼성전자 수원 캠퍼스입니다.
00:28네, 먼저 노조 투표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00:33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를 오늘 오전 10시 반쯤 공개했습니다.
00:41조합원 6만 5천여 명 가운데 6만 2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5.5%를 기록했습니다.
00:48이 가운데 4만 6천여 명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은 73.7%로 나타났습니다.
00:53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노사 합의는 타결 수순을 밟게 됐는데요.
00:59사측과 노조는 투표 결과 공개 직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 캠퍼스에서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01:06이렇게 어렵사리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파업 사태도 일단락이 됐는데요.
01:10손유정 기자, 사측도 이와 관련해서 입장문을 냈죠?
01:13네, 삼성전자 사장단은 조금 전 별도 메시지를 내고 협상 절차가 끝난 데에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01:21이번 이를 계기로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01:27앞으로 5년 동안 상생과 인재 육성을 위한 기금 5조 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01:34기금은 삼성전자의 중소협력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인공지능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01:42구체적인 기여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01:49손기자, 이번 합의에서 역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건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였습니다.
01:55합의안 내용부터 다시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01:57네, 이번 합의안은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게 핵심입니다.
02:04증권사들 예측으로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00조 원에 달할 거라고 합니다.
02:09그렇다면 300조 원의 10.5%, 그러니까 31조 5천억 원이 특별 성과급 재원이 되는 겁니다.
02:16이 재원의 40%는 반도체 부문의 모든 직원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나머지 60%는 사업부 실적에 따라 배분하게 되는데요.
02:25큰 실적을 거둔 메모리 사업부 직원이라면 삼성전자 평균 연봉 기준, 기존 성과급의 공통 배분모,
02:32여기에 사업부 실적 몫까지 최대 6억 원대 성과급을 받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02:38네, 그렇다면 반도체가 아니라 가전과 모바일 같은 완제품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은 어떻게 결정이 됐습니까?
02:45네, 스마트폰이나 가전과 같은 완제품을 담당하는 사업부 직원은 별도 특별 성과급 없이 연봉의 50% 상한이 유지됩니다.
02:53여기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만 지급될 전망인데요.
02:58같은 회사 소속이지만 메모리 사업부 직원과는 성과급 차이가 최대 100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03:07이같이 성과급 격차가 사업부마다 엇갈리면서 합의안에 대한 찬반 비율도 크게 달라졌는데요.
03:13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03:15네, 이번 투표에는 최대 노조인 초기업 노조와 2대 노조인 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참여했습니다.
03:22반도체, 특히 메모리 사업부 비중이 큰 초기업 노조에서는 찬성률이 80.6%를 기록했습니다.
03:28반면 비메모리 사업부와 완제품 부문 조합원이 상당수 가입한 전삼노의 찬성률은 21.1%에 그쳤습니다.
03:36전삼노 조합원들의 80% 가까이가 반대표를 던진 건데요.
03:41앞서 공동교섭단을 탈퇴한 완제품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도 자체 투표를 진행했는데 반대가 8,900여 표, 찬성은 47표에 불과했습니다.
03:52네, 특히 동행노조는 직접 법적 대응에서도 나섰죠?
03:56네, 그렇습니다. 동행노조는 이번 합의안에서 투표권을 부당하게 침해당했다면서 투표 중지 가처분을 수원지법에 내기도 했습니다.
04:04노조는 투표 무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인데요.
04:07오늘 투표 결과를 지켜본 동행노조는 조만간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04:13반도체 부문 안에서도 적자사업부인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 조합원들이 이 성과급 페널티 조항에 반발하는 등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4:22네, 이렇게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서 경영진도 잇따라 메시지를 다시 한번 냈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04:29네, 삼성전자 내부 분열이 심화하면서 경영진이 직접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04:35DX 부문장을 맡은 노태문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임금 협상 과정에서 많은 분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04:46밝혔습니다.
04:47이어 DX 부문이 처한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4:56억대 성과급을 받게 된 반도체, DX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 역시 사내 게시판에 입장을 냈습니다.
05:02평균 6억 원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메모리 사업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성과급을 받게 된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을 위로하는 내용이었는데요.
05:11적지 않은 직원들이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각 사업부의 경쟁력 회복과 미래성장의 돌파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장서 고민하겠다고 전했습니다.
05:22또 삼성전자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이 같은 반발이 나오고 있죠.
05:27네 맞습니다. 삼성전자 주주들도 이번 성과급 합의는 위법하다면서 행동에 나섰습니다.
05:32주주 단체는 세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건 위법한 배당이자 자본 유출이라고 지적했는데요.
05:42이들은 삼성전자 주주 명단을 열람해 주주권 행사에 협조하는 소환을 직접 발송할 방침입니다.
05:48성과급 배분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05:52이 시점은 동행노조의 가처분 소송 결과가 나온 뒤로 일단 연기했습니다.
05:57네 지금까지 삼성전자 수원 캠퍼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6:02삼성전자 노사 분쟁을 계기로 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한 분배 문제가 쟁점화된 가운데
06:08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사회적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06:13다음 달 1일 긴급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06:17명칭은 한국형 사회 연대임금 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로
06:21협력업체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등과 연결지어 사회적 대화를 통해
06:26한국 노동시장의 K자형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취지입니다.
06:30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연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06:35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어떻게 사회적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06:39사회적 대화밖에 없다며 다음 주 월요일 노동부 주관 긴급토론회를
06:44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06:46삼성전자 노사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06:49대기업에 집중된 막대한 초과이익을 어느 이해당사자까지
06:53어떤 방식으로 배분할 것인지 정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06:57김 장관은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노사의 헌신적 노력에 더해
07:02각종 사회지원이 합쳐져 이루어진 것이라며
07:05긴급토론회로 대화의 문을 열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07:08그러면서 정부는 연구나 실태조사 등 사회적 대화가 활성화되도록
07:12적극 지원하겠다며 방향은 함께 살자는 것으로
07:16가칭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라고 밝혔습니다.
07:22사회연대임금정책은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임금정책으로
07:26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07:30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불평등을 완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07:34초과이익 개념에 대해 김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관여할 권한은 없고
07:39그럴 생각도 없다며 전통적 문법을 뛰어넘어 발생한 초과이익에 대해
07:44세금 판매 관리비, 재무적 비용 등을 빼고
07:47어떻게 배부할 건인가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07:50그는 특히 이런 초과이익을 정규직만 배타적으로 가져갈 것인지 문제 등이 있다면서
07:55천문학적 초과 이윤 속 격차가 벌어지는데
07:58지금이야말로 동반성장론같이 원화청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08:05이날 삼성전자 노조 투표에서
08:07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08:10김 장관은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08:14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08:16김 장관은 어느 정도 차이는 용인되지만
08:18같은 기업에서 차이가 너무 커서
08:21조합원들의 깊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08:23그런데도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것은
08:26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8:28이번 노사 합의 과정에 김 장관이 중재자로 나서며
08:32갈등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08:34이 일각에선 정부가 민간의 자유교섭을 침해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 견해도 있습니다.
08:40김 장관은 형식이 있고 실질이 있다면서
08:42삼성전자는 사기업이지만
08:43반도체는 공공재가 됐다.
08:46정부가 마땅히 주요한 사업장에 대해
08:49중재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08:51다만 앞으로 매번 이처럼 개입할 것인지 문제는 쉽지 않다면서
08:55이번에 중요한 선도 모델로서 문을 열었으니
08:59이제 새로운 사회혁신 재분배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고
09:03그 틀 내에서 노사관계가 새롭게 발전하는
09:06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09:09서솜은 고가차도가 무너진 지 하루가 넘었지만
09:12본격 복구가 시작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09:15현장 안전부터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09:18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9:21김희영 기자
09:25서솜은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09:27현장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거죠.
09:32사고가 난 곳은 경희중앙선 철도와 고가차도가 만나는 곳입니다.
09:36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창판이 떨어진 곳에는 차도 단면이 보이고
09:41구조물 잔해는 아직 철길 위에 남아있습니다.
09:44철근도 부러진 채 모습을 드러냈고
09:46붕괴되지 않은 구조물은 기울어져 위험해 보입니다.
09:49일대 일부 도로와 출입이 통제되는 가운데
09:51서울시와 국토부 등 수십 명의 관계자가
09:54계속 현장을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찍거나 논의하는 모습입니다.
10:00그럼 복구까지는 얼마나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까?
10:05일단 서울시와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자들은
10:08오늘 아침 8시쯤 이곳에 모여 합동회의를 진행했습니다.
10:12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10:14나머지 고가 철거 관련 후속작업이 가능할지
10:17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10:19당장 철도 운행에 불편이 크다 보니
10:21협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10:23다만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10:25안전부터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0:28철거가 마무리되면
10:29전차선이나 궤도 복구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10:32국토부는 가능한 주중에 복구하기 위해
10:34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0:35일단 오늘 하루 전체 열차의 80% 정도
10:39이중 고속선인 KTX는 66%가량만 운행했습니다.
10:44그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10:51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어제 5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10:56오늘 새벽 4시간가량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10:59사고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11:02경찰은 어젯밤 서울시청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로부터
11:07안전관리계획서 등 관련 서류도 이미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11:11오늘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1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고
11:15국토부도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11:18앞서 어제 오후 2시 반쯤 이곳 고가차도 철거공사 현장에서
11:22이상징후로 인한 안전점검 도중 상판이 무너지면서
11:26공사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11:29철거공사는 90% 가까이 진행돼 마무리까지 60일 남짓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11:34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사고 현장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11:39서울 강남구 수서동 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쏟아지는 사고로
11:44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습니다.
11:5027일 수서경찰서와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11:53이날 낮 12시 20분쯤 수서동 한 노상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12:00작업 중이던 작업자 3명이 쏟아진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12:04작업자 2명은 자력 대피했으며
12:0760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12:14소방당국은 구조작업에 인력 12명과 장비 3대를 동원했습니다.
12:20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포함해
12:25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12:30해당 공사는 강남구청 발주로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35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마곡동에 있는 LG전자 마곡 업무센터에서
12:40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해 직원 2명이 다쳤습니다.
12:44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협력업체 직원 6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12:50현장에 나가 있는 주재기자 연결합니다.
12:52배민혁 기자.
12:55LG전자 마곡사업장에 나와 있습니다.
12:58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한 사건 내용 전해주시죠.
13:03제 뒤로 보이는 곳이 LG전자 마곡사업장 W5동 건물입니다.
13:08범행은 이곳 건물 내부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3:13서울 마곡동에 있는 LG전자 마곡사업장에서
13:16사람이 다쳤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13:21LG전자 협력업체 직원인 6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13:25LG전자 본사 직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3:29부상자들은 팔과 옆구리 등을 다쳤는데
13:32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35A씨는 범행 이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도주했는데
13:38서울 상암동에 있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역에 배치돼 있던
13:42경찰의 검문에 적발됐습니다.
13:44경찰은 A씨를 적발해 오전 11시 50분쯤 특수상해 혐의로
13:48긴급 체포했습니다.
13:50검거 이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A씨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했는데
13:54이후 서울 강서서로 신병을 인계할 예정입니다.
13:57경찰은 현재까지 업무 갈등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고
14:00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14:03지금까지 LG전자 마곡사업장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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