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의 간절했던 목소리가 미국 델러스에서 기린비로 다시 피어났습니다.
00:0810년 전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며 호소했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건데요.
00:12과거의 아픔을 넘어 인권과 평화를 향한 이정표가 된 현장을 김길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00:2214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처를 겪은 이옥선 할머니.
00:282000년 고국당을 밟은 뒤에는 전세계의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평생을 인권운동에 투심해 왔습니다.
00:47이 할머니가 영고도 없는 미국 달라스를 처음 찾은 건 지난 2016년.
00:54전쟁 범죄의 참상을 알리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고령의 몸을 이끌고 태평양을 걷는 겁니다.
01:03당시 할머니는 남부감리교대학 SMU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01:13그로부터 정확히 10년이 흐른 지난달 22일 할머니가 섰던 바로 그 자리에 할머니의 증언을 담은 기름비가 세워졌습니다.
01:24지난해 5월 할머니가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뒤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일궈낸 결실입니다.
01:33위안부들이 절대 잊혀지고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달라고, 정말 도와달라고 그랬습니다.
01:42현장을 찾은 인권 전문가들은 이 기름비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2:18한인농파와 지역 후원자들도 역사를 바로 설명했습니다.
02:22세우는 여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02:25기름비에는 10년 전 할머니의 뜻을 잊지 않고 힘을 보태온 후원자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졌습니다.
02:3810년 전 할머니가 흘렸던 눈물과 간절한 호소는 이제 캠퍼스의 단단한 기름비로 남아 다음 세대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02:50미국 달라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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