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0마리에 17만 원이나 하는 울릉도 마른 오징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바가지 논란이 일었는데요.
00:06현장에 가보니 상인과 어민들은 억울함을 넘어 생계의 위협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00:11김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15울릉도에 있는 특산물 매장 마른 오징어 10마리가 무려 17만 원입니다.
00:22크고 실하긴 해도 지갑을 열러온 관광객들조차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가격입니다.
00:27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마른 오징어 값이 공개되며 바가지라는 논란이 잇따랐습니다.
00:47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오징어 잡는 항구에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00:52금어기가 끝났는데도 생물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아 항구 분위기가 썰렁합니다.
00:59오징어 잡이 배들이 한창 조업 준비를 마치고 출항할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항구에는 배 수십 척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01:07나가봤자 오징어가 안 잡히다 보니 조업을 포기한 겁니다.
01:122016년 7천 톤이었던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은 2023년부터 천 톤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해는 100톤도 채 잡히지 않았습니다.
01:22기후변화로 어장이 사라지고 남은 건 중국 어선이 싹쓸이하면서 기름값 수백만 원 써가며 밤새워 잡아도 많아야 한두 상자를 겨우 건집니다.
01:32독도까지 갔다가 고기 없어가지고 울릉도 거니에 와서 잡았는데 밤새 잡았는 게 한 40마리 적자죠 뭐.
01:41뭐 1,200만 원 적자가 나오죠.
01:43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물 20마리에 25만 원이 넘고 가공비까지 드는 마른 오징어는 비싼 값에도 남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01:51현재까지는 이 판 상황은 전혀 안 되고 이 판은 한 번도 없었고 향후 지금 앞으로도 오징어 전망이 불편한 상황이라 언제
02:00이 판에 이뤄질지는 아직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02:04그런 상황입니다.
02:05바가지라는 오명 속에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울릉도 오징어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02:12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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