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여러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00:08정부는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 제2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00:18삼성전자 파업이 우리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00:26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00:33현재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00:39이에 국민 여러분께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00:43삼성전자 노사의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보다는
00:48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00:56이 자리에 섰습니다.
00:59그간 정부는 노사 양측이 자율적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것을
01:05수차례 권고해 왔으며
01:08중앙노동위원회의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01:15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조에 이어 삼성전자 경영진을 직접 연달아 만나며
01:23양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01:29그 결과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8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01:37정부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01:41그러나 동시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01:45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01:52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01:59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차질은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02:05수출 감소, 금융시장 불안, 수많은 협력 업체들의 경영과 고용 악화,
02:13국내 투자 위축 등 국민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입니다.
02:21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경제적 손실은
02:26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02:31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단 하루만 정지되어도 최대 1조 원에 달하는
02:37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2:42더욱 우려되는 점은 반도체 생산 라인의 특성상
02:46잠시의 멈춤이 곧 수개월의 마비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02:53수백 개의 초정밀 공정을 연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은
02:59잠시라도 가동이 멈추면 공정 내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
03:06파업으로 웨이퍼 폐기가 발생하는 경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 원에
03:13이룰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03:17그리고 한 번 가동이 중단된 생산 라인을 다시 정밀하게 안정화하고
03:23웨이퍼 가공 등 정상 생산 체계를 회복하기까지는
03:28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03:35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수출의 22.8% 전체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03:44임직원 수만 12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고용기업이자
03:501,700여 개의 협력사와 함께 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핵심축입니다.
03:58삼성전자의 이러한 손실은 대한민국 경제에 큰 부담과 충격을 초래할 것입니다.
04:05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글로벌 AI 반도체 전쟁에서
04:10대한민국이 어렵게 확보한 전략적 우위를
04:13경쟁국들에 통째로 내어주게 된다는 점입니다.
04:18삼성전자는 올해 2월 세계 최초 hbm4 양산에 성공하였고
04:25그동안 적자였던 파운드리 부분도
04:28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04:32반도체 경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였습니다.
04:38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국면을 맞아
04:41국가경제의 반등을 이끌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서 발생하는 파업은
04:47우리 반도체 산업 전반의 신뢰와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04:54우리가 내부 갈등으로 멈춰 서 있는 동안
04:58해외 경쟁 기업들은 그 틈을 활용해 고객과 시장을 선점하고
05:04글로벌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05:08세계 각국이 반도체 시장 점유를 위해 필사적으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05:17한 번 잃어버린 시장과 경쟁력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05:26절체절명의 시기에 삼성전자의 파업은
05:29미래를 위한 대규모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를 위축시키고
05:35개별기업의 경쟁력 상실을 넘어
05:38대한민국의 핵심 전략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쇠락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05:47노사 문제의 해법은 대립과 충돌이 아니라
05:51신뢰에 기반한 대화와 책임 있는 협의를 통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05:57삼성전자 노사 양측에 거듭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06:04삼성전자 노조는 파업을 고집하기보다
06:07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06:14사측 역시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여
06:18노조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06:20노사 상생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06:23끝까지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06:27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며 이룬 성과는
06:31노사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06:38아울러 산업단지 조성, 세제 지원 등
06:41중앙과 지방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있었고
06:45세계적인 통상 갈등 속에서
06:47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06:50국민 여러분께서는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06:56대한민국 구성원 모두의 성과입니다.
07:00삼성전자 노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07:03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07:06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 해법을
07:10조속히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07:14정부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07:16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07:18노사 간의 대화를 끝까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07:24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07:26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07:28내일 사후 조정에서
07:30노사가 반드시 성과를 내주시기를
07:33온 국민과 함께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07:37그러나 파업으로
07:40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07:42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07:45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07:47긴급 조정을 포함한
07:49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07:52강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07:55노사 모두 대한민국 경제와
07:58기업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길을
08:01함께 찾아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08:06감사합니다.
08:07감사합니다.
08:07감사합니다.
08:08감사합니다.
08:08감사합니다.
08:0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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