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고 발신 번호를 조작해준 혐의로 인터넷 전화 전문 통신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7범죄 조직은 금융기관 대표 번호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해서 사기 행각을 벌인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00:14정영수 기자입니다.
00:18X은행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21X카드 3134번 발급이 완료되었습니다.
00:25본인 신청이 맞으시면 1번을
00:27한 은행의 대표 번호로 걸려온 자동전화입니다.
00:31내용과 발신 번호까지 이상할 게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00:38인터넷 전화 전문 통신사 직원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고 발신 번호를 조작해준 겁니다.
00:47조직은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실제 은행 전화라고 믿게 만든 뒤
00:51명의 도용으로 카드가 발급됐다며 대리 신고해주겠다고 접근했습니다.
00:57그러고는 다른 조직원이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01:02지정하는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했습니다.
01:07이 같은 방식으로 발생한 피해자만 40여 명.
01:11금액은 94억 원에 달합니다.
01:13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범죄 조직에 통신망을 제공한 전력이 있었는데
01:20감독 기관이 현장 점검을 나올 때는 서버가 해킹당했다며 거짓말하는 방식으로 감시망을 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30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미끼 문자를 대량 발송한 문자 발송 업체 18곳도 적발됐습니다.
01:38이들 업체가 발송한 미끼 문자만 5억 8천만 건으로 이를 통해 86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1:47경찰은 A씨 등 39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고 범죄 수익 89억여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01:58경찰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동시에
02:03번호를 조작한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 통신사에서 채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02:12YTN 정영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