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대학가에서 동아리를 탈퇴하려던 대학생이 탈퇴비 30만원을 내라고 강요한 팀원들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00:11지난해 11월 서울 모대학교의 스터디룸에서 대학생 A씨는 동아리 팀원들에게 해외여행을 가야 해서 프로젝트를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21A씨와 팀원들은 교내 한 개발 동아리에서 함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00:28이에 팀원들이 탈퇴는 안 된다고 격하게 반대했지만 A씨도 재차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00:35이에 팀원들은 스터디룸 출입문을 가로막고 탈퇴 규칙을 지키고 나가라 탈퇴하려면 탈퇴비 30만원을 입금하라 대체자를 구해라 인수인계가 규칙이니 그것까지만 지켜라 등
00:48요구와 함께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00:50이들의 갈등은 7시간 30분 대체 끝에 A씨가 탈퇴비를 내면서 일단락됐으나 이후 A씨가 공동감금 및 공동공갈 혐의로 팀원들을 고소하며 다시 불붙었습니다.
01:02A씨는 팀원들이 자신을 강제로 감금하고 나아가 겁을 주며 금전까지 갈취했다는 주장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01:11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성국경찰서는 지난 3월 이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습니다.
01:18경찰은 A씨가 명시적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했지만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이 오가지 않았다며 팀원들의 행위가 스터디룸에서 벗어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01:29무용적 장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01:32탈퇴비에 대해서도 A씨가 이미 동의하고 인지하고 있었으며 교부 과정에 폭행이나 협박이 존재했다고 볼 수 없다며 팀원들이 A씨를 공갈할 고의를 가졌다고
01:44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01:46다만 경찰은 탈퇴비가 아닌 홍보비 등 다른 명목의 비용 약 20만 원을 요구하며 욕설한 혐의를 받는 팀원 한 명은 공갈
01:55및 모욕 혐의로 서울 북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01:58대학가에서는 동아리에서 가입비나 탈퇴비를 요구하는 관행이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02:04특히 취업준비 성격이 강한 동아리의 경우 구성원의 갑작스러운 이탈을 막기 위해 더 빡빡한 규칙을 둔 곳이 많은 실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