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가 21일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정부 주재로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00:07노조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과 상한 폐지를 고수하며 제도화되지 않을 경우 조정은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8손효정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요?
00:22네,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 조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00:32지난 3월 말 교섭 결렬 이후 한 달여 만에 재협상에 나선 건데요.
00:36사후 조정은 기존 조정이 끝난 뒤에도 노동쟁이 해결을 위해 노사 양측의 동의를 얻어 다시 조정에 나서는 절차로 정부의 적극 중재로
00:46마련됐습니다.
00:47핵심 쟁점은 성과급 산정 방식입니다.
00:50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개인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영업이익 10%를 재원으로 하되 메모리 사업부가
01:01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최고 수준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1:05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성과급 산정 방식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32노조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타결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01:42이런 상황에서 노조 내부 분열도 커지고 있죠.
01:46네, 노조 내부에선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 노조원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01:53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 노조가 반도체 중심 성과급 요구에만 집중한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완제품 부문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02:03노조 탈퇴도 이어지면서 한때 7만 6천명을 넘어섰던 초기업 노조원은 오늘 기준 7만 2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02:12완제품 부문 노조원들은 전사 공통 재원을 확보해 성과급을 배분할 것을 요구했지만,
02:19초기업 노조는 이는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일이라며 대신 내년 안건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5노조 간 공동투쟁연대도 흔들리고 있는데요.
02:30완제품 부문이 중심이 되는 3대 노조가 이탈한 데 이어 2대 노조도 초기업 노조가 자신들을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착화를
02:39요구한 상태입니다.
02:41다만 초기업 노조 전체 조합원 80%가 반도체 부문인 만큼 파업 동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02:49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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