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러시아 당국이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 전쟁 일시 휴전을 선언하고 제81주년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으나 주민들은 대체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00:11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이 나치 독일의 항복을 끌어냈다고 주장하는 기념일인
00:21전승절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00:2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가 정당하다고 강변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00:31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가 모든 이에게 와닿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00:37주민들은 이제 상식을 발휘해 휴전해야 할 때다 양측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며 전쟁 없는 러시아를 원한다 너무 많은 죽음을 봤고 이제
00:45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00:47이런 반응은 이번 전쟁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의 기세가 그만큼 꺾였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00:54NYT에 따르면 러시아는 통상 전승절에 군사력을 한껏 과시하는 퍼레이드를 벌여왔지만 올해는 규모를 한층 축소했습니다.
01:02특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수도 전역의 보안도 대폭 강화해야 했습니다.
01:10전쟁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자인한 걸로 인터넷을 차단당한 러시아 국민의 불만도 극에 달했습니다.
01:17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을 넘긴 와중에 종전협상이 교착되면서 러시아에서만 전사자가 3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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