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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과 광진, 성동구 일대에서 건물주인 건설업체 대표 가족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입주민이 4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이 모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해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부터 전세 보증금 1억 3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A 씨는 최근엔 살던 집에 가압류까지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또 다른 세입자가 집주인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한 겁니다.

[세입자 A 씨 :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깜짝 놀라 가지고…. 아니 가압류가 걸려 있다고?]

같은 건물 또 다른 세입자도 4개월째 보증금 1억 8천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입자 B 씨 : (집주인이)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구해보겠다. 매각 중인 건물 몇 개 있는데 그게 진행되면 정리해주겠다.]

건물은 건설업체 대표와 가족의 공동 소유였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서울 강동과 광진, 성동구 일대 부동산 업계에서 유명한 '큰손'으로 통했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 부동산 하는 사람들은 다 알죠. 집을 많이 지었으니까. (융자가) 많아서 아예 손을 안 댔었어요.]

건설업체 대표와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 중 3채를 돌아봤습니다.

다 합쳐 49세대로 이뤄진 이들 건물에는 총 58억 8천여만 원 상당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높은 근저당권 설정 비율과 건물주의 세금 체납으로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새로운 세입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세입자 C 씨 : 이미 건물 내에서 보증금을 받고 나가야 할 기간이 지났는데도 못 받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3년 넘게 2억 8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한 세입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달라지는 게 없자

지난 2월 집주인과 대리인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집의 소유주는 건설업체 대표의 배우자였는데, 전세 계약 당시 해당 건물을 포함해 건물 4채에 112억 원 넘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볼 때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맺어 전세사기 가능성이 크다...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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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강동과 강진, 성동구 일대에서 건물주인, 건설업체 대표 가족으로부터
00:05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12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입주민이 40명을 넘는 걸로 파악되는데요.
00:18이들이 모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걸로 보입니다.
00:24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8지난 2월부터 전세 보증금 1억 3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A씨는
00:34최근엔 살던 집에 가압류까지 걸려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00:40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또 다른 세입자가 집주인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한 겁니다.
00:46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깜짝 놀래가지고. 아니, 가압류가 걸려있다고.
00:53같은 건물 또 다른 세입자도 4개월째 보증금 1억 8천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01:01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구해보겠다.
01:05건물 매각 중인 건물들이 몇 개 있는데 그게 진행되면 정리해 주겠다.
01:11건물은 건설업체 대표와 가족의 공동 소유였는데
01:14알고 보니 이들은 서울 강동과 광진, 성동구 일대 부동산업계에서 유명한 큰손으로 통했습니다.
01:23성산하는 사람은 다 알죠. 애나무 집을 많이 지었으니까.
01:27나가서 아예 손을 안 댔어요.
01:30건설업체 대표와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 중 3채를 돌아봤습니다.
01:35다 합쳐 49세대로 이뤄진 이들 건물에는 총 58억 8천여만 원 상당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01:43높은 근저당권 설정 비율과 건물주의 세금 체납으로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01:50새로운 세입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01:54이미 건물 내에서 돈을 받고 나가야 되는 기간이 지었는데도 못 받고 계신 분들이 좀 많아서
02:02지금 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
02:053년 넘게 2억 8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한 세입자는
02:10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달라지는 게 없자
02:15지난 2월 집주인과 대리인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02:20집의 소유주는 건설업체 대표의 배우자였는데
02:23전세 계약 당시 해당 건물을 포함해 건물 4채에 112억 원이 넘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02:31이런 점을 볼 때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맺어
02:36전세 사기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고소인 측 주장입니다.
02:40실적으로 임대 사업을 좀 위험하게 운영을 하면서
02:43보증금 관련해서 자력이 좀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라면
02:47보증금 반환에 대한 의사 능력을 또 기망한 점이 인정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02:52YTN은 집주인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02:59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세입자는 40여 명으로 파악됐는데
03:03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3:08YTN 윤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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