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르무즈 해업에서 폭발 사고가 난 남우호에 대한 정부 조사단의 현장 조사가 종료됐습니다.
00:06이번 화재가 이란 공격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지 내부적인 결함 때문인지는 아직 공개되고 있지 않은데요.
00:13중동 현지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00:18네, 두바이항 인근에 와 있습니다.
00:20현장 조사가 사흘 만에 마무리가 됐죠?
00:25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현장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 조사를 오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00:32현지 활동을 마친 뒤 항공 사정에 따라 개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00:38또 1차 현장 조사 결과를 받았고 관계기관 간 검토와 평가를 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00:44화재 지점인 기관실 내부 감식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에서 이런 발표가 나온 건데요.
00:50남우호가 이란군의 공격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내부 결함에 따른 사고였는지 폭발과 화재 원인을 둘러싸고 여전히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1:00자세한 조사 일정과 절차 등 어떤 내용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01:05그동안 조사단을 비롯해 현지 관계자들 모두 취재진과 접촉을 피하는 등 현장 조사는 철통 보안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01:15조 특파원 뒤로는 이제 두바이악 조선소에 접안해 있는 남우호의 모습이 이렇게 조금 보이는데요.
01:22오늘 현장에서 포착이 된 어떤 움직임이나 이런 게 있었습니까?
01:29오늘 남우호와 그 주변에서는 조사단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01:34그리고 장비들이 움직이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01:38조사단은 남우호가 수리조선소에 도착한 다음 날인 지난 8일부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01:44블랙박스와 CCTV 등의 자료를 살펴봤고 기관실에 대한 정밀 감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52또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당시 화재로 선박 경보음이 울렸는지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2기관이나 발전기 등 선박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화재 경보가 울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02:09만약에 외부 공격에 의한 화재였다면 경보가 울리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2:16이런 가운데 남우호에 대한 전쟁 악재의 여파가 상당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요?
02:26네, 그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2:28이번 사건에 앞서 남우호는 이번 전쟁 때문에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돼서 손실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02:36그런데 여기에다가 이제는 선박 조사와 수리 일정까지 겹치면서 상업 운항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2:44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이 3월 말 기준 전쟁 보험료, 유료비, 선원비용 등을 추가로 지출하면서
02:53하루에 4억 9천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02:57기존 운항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신규 운송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03:06남우호는 전쟁 보험 특약을 통해 최대 1천억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요.
03:12구체적인 보상액은 화재 원인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03:16남우호를 운용하는 해운사 HMM 관계자는 보상금을 받더라도 호르무즈 고립과 운항 차질에 따른 비용을 모두 충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03:27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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