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총파업을 2주 앞두고 노조 내부 갈등이 결국 폭발했습니다.
00:05공동교섭단을 꾸렸던 3개 노조 가운데 가전 부문 중심의 노조가 교섭 과정에서 배제당했다며 이탈을 선언했습니다.
00:13반면 반도체 사업 직원들을 중심으로 과반 노조에 등극한 초기업 노조는 이제와 추가 의견을 받기는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00:21박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6삼성전자에서 가전과 모바일 사업 부문 직원이 주축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이른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 보낸 동문입니다.
00:34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한다는 통보와 함께 그동안 반도체 중심 노조에서 받아온 차별대우를 조목조목 꼬집었습니다.
00:41초기업 노조가 과반 노조라는 권한을 남용해 의견을 고의로 무시하고 심지어 어영노조라는 모욕적인 피하를 지속하며 법령상 공정대표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00:53이탈은 했지만 이후 교섭 정보를 공유받고 의견 수렴에 동참하겠다는 요청에 초기업 노조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01:01동행노조 역시 공동교섭단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해 배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추가적인 의견 수렴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1:1012만 9천 명의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만 5천여 명은 반도체 사업 부문 소속입니다.
01:18여기서 80%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과반 노조에 올라선 초기업 노조는 반도체 부문에서 1인당 수억 원의 성과급을 주장해 왔습니다.
01:28장기적 관점에서 성과급 제도를 개편하자는 가전사업 부문 노조와 이견을 보였지만 초기업 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입니다.
01:36사실상 노사 교섭 자체가 멈춰선 가운데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01:43반도체 사업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 가전 모바일 사업 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사 협의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01:52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01:54이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경영진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직원들 역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02:04최대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는 총파업을 2주 앞둔 삼성전자 노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2:14YTN 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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