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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이란과 항행의 자유를 내세운 미국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에너지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해협 개방 방식을 놓고 양측의 수 싸움은 치열합니다.

이란은 해협을 개방하더라도 통제권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군사 자산이 초토화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을 압박할 '최후의 보루'이자 전쟁 배상금을 받아낼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란은 자국 연안의 깊은 수심을 무기로 대형 선박 통행료 징수 규정까지 공표하며 사실상 '해협 사유화'에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로버츠 / 킹스칼리지런던 중동보안학 교수 :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결국 이란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군사력으로 강제 개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전쟁의 비대칭적 특성이 너무나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를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미군은 이란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대체 항로를 직접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뢰 제거와 함께 안전 항로를 별도로 확보해 이란의 지정학적 이점을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토르비욘 솔트베트 / 영국 중동정세 분석가 : 미군이 선박 호송에 나선 점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선사와 보험사들은 상황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30일간 세부 협상이 예상되지만, 핵 문제와 제재 해제가 얽혀 있어 결론을 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전쟁은 끝나도 '원유 동맥'을 장악하기 위한 기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의 명운이 걸린 호르무즈를 둘러싼 '원유 동맥'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잔디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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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전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00:07하지만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이란과 항행의 자유를 내세운 미국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00:16김지한대 기자입니다.
00:20세계 에너지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00:25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해협 개방 방식을 놓고 양측의 수싸움은 치열합니다.
00:34이란은 해협을 개방하더라도 통제권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00:39군사자산이 초토화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을 압박할 최후의 보루이자 전쟁 배상금을 받아낼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00:49이란은 자국 연안의 깊은 수심을 무기로 대형 선박 통행료 징수 규정까지 공포하며
00:54사실상 해협 사유화에 나섰습니다.
01:11미국은 이를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01:16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미군은 이란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대체 항로를 직접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01:22이를 제거하여 함께 안전 항로를 별도로 확보해 이란의 지정학적 이점을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01:44앞으로 30일간 세부 협상이 예상되지만 핵 문제와 제재 해제가 얽혀 있어 결론을 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01:51결국 전쟁은 끝나도 원유 동맥을 자각하기 위한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01:57세계 경제의 명운이 걸린 호르무즈를 둘러싼 원유 동맥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02:03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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