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재작년 초부터 방첩사령부가 계엄을 대비한 문건을 작성하고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00:09단순히 계획을 검토한 수준을 넘어서 체포용 장비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등 계엄 사전 준비 성격이 짙다는 게 특검 판단인데,
00:18이를 바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군 형법상 반란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00:24이준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8특검은 재작년 2월 20일 여인영 당시 방첩사령관이 결재한 계엄합동수사본부 운영계획문건을 확보했습니다.
00:37다른 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이 합수부로 대규모로 이동해 물리적으로 집결시키는 내용으로
00:43방첩사와 군사경찰, 경찰 등 각 기관이 제자리에서 수사하고 합수부와는 통신망만 유지하도록 하는 기존 전시비문과는 정반대의 모델입니다.
00:54계획이 실행으로 옮겨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00:58특검은 같은 해 3월 시행된 한미연합연습에서 군사경찰이 합수부 창설식에 참여하고 계엄 관련 예산을 검토하는 등 리허설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01:09이에 맞춰서 조직 개편과 장비 확보도 진행됐습니다.
01:13방첩사는 같은 해 5월 소수 인원에 불과했던 방첩수사단을 갑자기 장성급을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조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01:21특히 평시 체포 수요는 거의 없는 부대인데도 포숭줄, 두건, 수갑 등이 포함된 출동 키트를 대량 구매해 배포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01:31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체결한 수사협력 MOU 역시 전시 수사인력을 파견받기 위한 명분이었다는 게 특검 시각입니다.
01:40특검은 이를 종합할 때 방첩사가 2024년 초부터 분주하게 계엄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46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결심이 같은 해 12월 초에 이뤄졌다고 본 내란죄 1심 판결보다 10개월 가까이 앞당겨진 겁니다.
01:56특검은 군 통수권자였던 윤 전 대통령이 현역 군인은 아니지만 헌법기관에 동원된 계엄군과 공방관계라 법정형이 사형뿐인 군영법상 반란죄 수계 혐의 적용이
02:07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02:09실제 의우를 할지 저울질을 이어가면서 비상계엄이 오랜 기간 계획된 군사적 정변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02:19YTN 이진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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