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엔 호르무즈 현장 분위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03피격되거나 억류되는 사례들을 직접 본 우리 선박들의 불안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00:08호르무즈 입구까지 이동한 배들도 다시 해협 안쪽으로 피신한 상황입니다.
00:12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15전정근 HMM 해상도조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00:18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00:20네, 전정근입니다.
00:218주 차를 맞은 전쟁의 향배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00:25호르무즈 해협이라도 풀리나 했는데 이란의 경고사격 그리고 미국의 선박 나포까지 겹치면서 이제는 상황이 더 안 좋아진 것 같거든요.
00:33현지에 있는 선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00:37저희는 한번 통항에 대한 기대가 올라갔다가 다시 꺾인 상황이라 굉장히 낙담이 큽니다.
00:44그래서 이란이 개방을 언급했을 때 나갈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00:50경고사격하고 나포 소식이 겹치면서 오히려 더 위험해졌다는 인식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00:58그래서 지금은 어떤 개방에 대한 희망보다 긴장감과 피로감이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01:04선원들의 교대도 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01:09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배에 남아있는 선원도 있을까요?
01:13네, 맞습니다. 대부분의 선원들이 교대하지 못하고 그래도 계속 배에 남아있습니다.
01:22피로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01:26호르무즈 해협 쪽으로 배를 전진 배치시켜놨었다고 들었는데
01:30지금은 다시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이동한 상황입니까?
01:36개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 많은 선박들이 페르시아만 안쪽 주베일 앞바다 부근이라든지
01:43그 근처에 있다가 일부 선박들을 출항을 시켜서 호르무즈 해협 부근으로 붙여놓기도 했고
01:50두바이 부근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01:53그러나 일부 선박들 같은 경우에는 통항을 시도하다가 안 돼서 다시 돌아와서
02:00두바이보다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고
02:03일부 선박은 또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 있기도 하고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02:09조금 전에는 또 외신 보도를 보면 이란 선박 수십 척이 미군의 봉쇄선을 통과했다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02:17호르무즈 현지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02:21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02:23지금 현장에서는 굉장히 정보가 엇갈리고 군사 행동하고 외교 메시지가 다 따로 움직이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02:34다만 우리 선박들 자체는 지금 그래도 상황을 좀 지켜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2:42그제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배가 듣는 공용 무전망에 총격을 멈춰달라는 다급한 요청이 울려 퍼졌는데요.
02:49직접 그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03:08이게 프랑스 선박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총격을 가하자 총격을 멈춰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내용인 상황인데요.
03:18이 무전은 우리 선원들도 직접 들었다고 합니까?
03:21네. 직접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들으면서 그 상황을 녹취를 했습니다.
03:28그렇다면 우리 선박들은 안전한 곳으로 배를 돌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전한 상황입니까?
03:35지금은 저희 선박들은 그래도 안전한 상황인데 당시에 그 무전을 들을 때만 하더라도 상당한 공포로 다가왔었고요.
03:43그리고 실제 총격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된 것이기 때문에 다음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굉장히 강해져 있습니다.
03:53그래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하였지만 이런 상황에 놓였다 보니까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03:59우리 배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만약 이렇게 강제정지 명령을 받게 되면 어떻게 대처한다든지 선사 측에 어떤 방침이 있습니까?
04:11네. 선사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갖고 있습니다.
04:17특히 군인, 군사적으로 이런 목적을 가지고 멈추라고 할 때도 있지만 해적 활동을 하면서 멈추라고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04:29이런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갖고 있는데 정선 명령이 있었다고 해서 바로 멈추는 것은 아니고 상황을 확인하고 교신을 유지하면서 필요에 따라서
04:39엔진을 정지하고
04:40만약에 누군가가 올라왔다 하면 저항 금지 같은 최소한의 대응 원칙은 있습니다.
04:48우리 한국에 있는 본사 또는 정부와도 소통하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는 건가요?
04:54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어느 정도 선장이 판단을 해야 되지만
05:00이런 지금 전시 같은 경우에는 묵단적으로 선장이 결정하기는 좀 어려워서
05:05본사나 정부 측하고 협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 게 맞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5:11이란 혁명수비대는 허가 없이 통항하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05:16이것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5:49이란 혁명수비대는 김 приш워하는 연te입니다.
05:57매우 강경한 메시지다라는 그런 인상을 주고 있는데요.
06:02그런데 미군이 지금 이란 선박 투스카호를 나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컨테이너 5천 개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06:10우리 상선들도 단순 경고를 넘어서 승선 검문 요구를 받을 가능성 없을까요?
06:16일단 미군이 이란 선박을 나포한 것은 해역 통제권에 대한 신호랑 압박수단이기 때문에 우리 선박까지 승선 검문을 요구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6:29그런데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06:33만약에 그런 요구를 받게 되면 선사는 어떻게 대응하기로 되어 있습니까?
06:38일단 군사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우리 선박에 대해서 통신이 먼저 이루어질 건데
06:46즉시 응답을 해야 될 것이고 정선에 대해서 요구가 있다고 하면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을 해서 정선을 이행을 하고
06:55그리고 선박 정보에 대한 명확한 전달, 불필요한 행동 금지 이런 부분에서 가이드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07:02우리 정부가 앞서 미군과 이란 양측에 우리 배에 대한 선박 정보를 넘겼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좀 달라진 게 있습니까?
07:13처음에 우리 선박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했을 때만 하더라도 통항에 대한 재개가 이루어지면서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고
07:24그렇게 될 것으로 조금 보였습니다.
07:26그런데 이제 다른 선박들이 통항을 못하게 되면서 그리고 이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오히려 어떻게 큰 진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07:38원래 기대감이 좀 있었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정보 공유 이후에 이란 측의 어떤 접촉이나 안내 같은 것은 있었을까요?
07:47이란 측의 어떤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협의할 수 있는 루트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07:54그리고 이제 어떤 정보가 이제 저희들한테 공유된 것은 없습니다.
08:00그런데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공유한 정보가 오히려 어떤 감시하게 되는 그런 수단이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되는데 이건 어떻게
08:09보십니까?
08:11충분히 이제 그런 부분에서 이제 제공된 정보가 오히려 이제 감시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08:19여전히 존재하고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에서 이제 대한민국 우리 정부가 나서가지고 외교적으로 풀지 않으면
08:27이제 저희 선박이 오히려 이제 그 리스트를 통해서 공격받을 수 있는 상황이 놓일 수 있기 때문에
08:33국제 정세를 잘 판단해서 외교적으로 잘 접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8:38네. 그런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GPS 교란이 빈번하다라고 알려졌고요.
08:44그리고 야간이나 원거리에서는 어느 나라 배인지 식별하는 게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08:50만약 5인 사격을 받는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선박에서도 어떤 최소한의 방어수단을 갖추고 있습니까?
08:57실제 이제 선박 자체는 군사 시설을 갖고 있지 않고 이제 어떤 이런 군사적인 상황에서는
09:04선박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09:08그래서 이제 그 전에 사전에 이제 조치를 하는 게
09:11AIS를 통해서 선명이나 선박의 정보가 잘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09:16그리고 이제 그 조명을 최대한 점등을 함으로써
09:19우리 배가 여기 있다는 것을 이제 적극적으로 피력을 하고
09:23교신에 있어서 응답을 해야만
09:25그나마 이제 선박에 대한 그 GPS 포지션 교란이 있더라도
09:31그 부분에서 5인 사격의 가능성을 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9:35네. 일부 선사들은 이란 측에 통행료를 내고서라도
09:38해협에 빠져나가겠다라는 의견을 정부 쪽에 전달했다라고 하는 그런 얘기도 있는데
09:44위원장님께서도 파악하신 게 있을까요?
09:47지금 선사들 같은 경우에는 이익 없이 비용만 지출되는 구조입니다.
09:51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손실만 굉장히 누적되고 있는데
09:55그래서 이제 통행료를 내더라도 일단 나가기만 한다면 손실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10:01그래서 선사들 입장에서는 통행료라도 내고 나가고 싶다라는 의견을 계속 지속적으로 피력을 하고 있습니다.
10:08네. 우리 선박이 아니라 다른 나라 배들은 그런 식으로 빠져나간 사례가 있다고 하던가요?
10:15일부 그렇게 알려지긴 했는데 저희도 이제 공식적으로 알려지진 않아서
10:20그 어떤 이란 측하고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이 주어진다거나 그런 거는 없습니다.
10:26네. 선원들이 계속 오랜 시간 동안 배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10:32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어떤 협상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식량이나 식수 이런 부분들을 잘 유지하면서 버티는 게 어쩔 수 없는 전략이다 이렇게
10:41봐야 할까요?
10:43네. 맞습니다.
10:43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단기 통항에 대한 기대보다 이제 어떤 장기화에 대비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
10:52특히 이제 전쟁 초반부터 식량이라든지 연료, 의료 이런 부분에서 계속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조금 더 지금 버틸 수는 있는데
11:00이게 이제 버티는 것만으로는 이제 어떤 대안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빠른 우리 전쟁 부분에서 빠른 해결이 필요하긴 합니다.
11:09나만 저희가 이제 생각하는 거는 장기 전에 이제 대비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1:15네. 지금 이제 선사들의 부담을 좀 덜어주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를 계속 전해주고 계신데
11:25구체적으로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실까요?
11:27실제 지금 전쟁 지역에 제일 많이 차지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전쟁 보험료입니다.
11:35전쟁 보험료가 이제 굉장히 급등을 했고 그런 부분에서 대형 선사뿐만 아니라
11:41이제 중소형 선사 역시도 이제 다 이 보험료에 있어서 굉장한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11:48그리고 이제 선박 자체가 운항을 못하기 때문에 손실이 쌓이기만 하는 구조로 이제 돼 있다 보니까
11:55금융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11:57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어떤 금융적인 지원과 보험료 지원 이거를 좀 논의를 해서
12:03선사의 직접적인 부담을 좀 덜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12:06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2:08지금까지 전정근 HMM 회상노조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2:1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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