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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유가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언제쯤 갤런당 3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 : (미국인들은 휘발유가 갤런당 3달러 미만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나요?) 음, 모르겠어요. 올해 말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건 내년에나 일어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 갈등이 해결되면 가격이 하락할 것입니다.]

지난달 9일 전쟁 초기만 해도 라이트 장관의 전망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고유가는 몇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번엔 연말까지 이어질 거라고 답해, 약 40일 만에 판단이 달라진 겁니다.

이렇게 뒤바뀐 전망을 내놓은 이유, 전쟁 이후 수출 차질을 겪으며 중동 국가 상당수가 유전의 가동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유전은 설비 특성상 가동 중단 이후 다시 생산하려면 최소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더라도 국제유가가 바로 내려가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뚜껑을 다시 열고 생산을 재개할 때는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전쟁이 끝난다 하더라도 전쟁 이전 수준의 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래서 적어도 앞으로 1년, 길게는 5년까지는 고유가 시대가 뉴노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라이트 장관의 전망을,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더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라이트 장관의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그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틀렸다"고 말한 건데요.

그럼 휘발유 가격이 언제 정상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쟁이 끝나는 즉시"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장관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이유는 뭘까요?

최근 미국의 한 대학교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휘발유 가격 폭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매우 크다'라고 답한 비율이 51%, 절반을 넘었습니다.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답변도 14%였는데요.

국민 10명 중 6명이 현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 (중략)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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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유가에 대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00:05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언제쯤 갤런당 3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요.
00:12직접 들어보시죠.
00:34사실 지난달 9일 전쟁 초기만 해도 라이트 장관의 전망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00:39최악의 경우에도 고유가는 몇 줄을 넘기지 않을 거라고 답했는데요.
00:44이번엔 연말까지 이어질 거라고 말했는데 약 40일 만에 판단이 달라진 겁니다.
00:49이렇게 뒤바뀐 전망을 내놓은 이후 전쟁 이후 수출 차질을 겪으며 중동국가 상당수가 유전의 가동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00:57유전은 설비 특성상 가동 중단 이후 다시 생산하려면 최소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01:03포르무즈 해업을 개방하더라도 국제 유가가 바로 내려가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01:11뚜껑을 다시 열고 생산을 재개할 때는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01:18전쟁이 끝난다 하더라도 전쟁 이전 수준의 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01:25그래서 적어도 앞으로 1년, 길게는 5년까지는 고유가 시대가 아마 뉴농활이 될 것 같습니다.
01:35그런데 이런 라이트 장관의 전망을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01:41더 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라이트 장관의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자
01:44나는 그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틀렸다. 라고 말했는데요.
01:50그럼 휘발유 가격이 언제 정상화할 것으로 본인하는 질문에
01:54전쟁이 끝나는 즉시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01:57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장관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이유는 뭘까요?
02:03최근 미국의 한 대학교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02:06휘발유 가격 폭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답한 비율이 51%, 절반을 넘었는데요.
02:13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답변도 14%였습니다.
02:17국민 10명 중 6명이 현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인데요.
02:24트럼프 대통령이 기름값이 곧 떨어질 거라며 진화에 나선 배경입니다.
02:29이렇게 행정분의 혼선을 부르면서까지 대통령이 장관과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 상황.
02:34중간 선거를 앞두고 물가 상승에 대한 민심의 호된 매질이 우려되기 때문일 텐데요.
02:39실제로 당장 전쟁이 끝난다 하더라도 물가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하다는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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