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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중미 파나마 운하로의 우회 통행량이 급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에는 세계 각국의 유조선, 가스 운송선, 화물선이 몰려 현재 운하 진입에만 3.5일의 대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송 시간을 줄이려는 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대기 줄을 건너뛰고 바로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급행' 추가 요금이 400만 달러, 우리 돈 약 59억 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이번 정체는 파나마 운하 측이 통행 선박 수를 급격히 제한한 2023∼2024년 가뭄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란이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의 원유·천연가스·화학제품 등의 운송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공급사들이 주요 시장에 물량을 보내는 대체 경로로 파나마 운하로 눈을 돌리며 통행 수요가 치솟았습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가스에 의존해온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에서 물량을 대체 조달하는 경우가 늘면서 미국발 물량 증가가 이번 혼잡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은 최근 운하 통과를 앞당기고자 경매를 통해 400만 달러의 급행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달 초만 해도 100만 달러를 밑돌았던 수준과 비교해 4배나 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급행 요금은 수십만 달러(수억 원) 규모의 정규 운하 통행료와는 별개로 내야 하는 프리미엄(웃돈)입니다.

파나마 운하청(ACP)은 이와 관련해 "최근 LPG 운반선에 낙찰된 경매가는 일시적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결과일 뿐 운하청이 설정한 공식 수수료가 아니다"라며 "이런 경매는 개별 고객의 시급성, 글로벌 수급 상황, 운임 및 선박 연료 가격의 변동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약 82㎞ 길이의 파나마 운하는 북미·대서양 지역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중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기자ㅣ김잔디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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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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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란 전쟁으로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주 해업 봉쇄가 이어지면서 중미 파나마 운하로의 우회 통행량이 급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00:10블룸버그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에는 세계 각국의 유조선, 가스 운송선, 화물선이 몰려 현재 운하 진입에만 3.5일의 대기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1운송시간을 줄이려는 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대기주를 건너뛰고 바로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급행 추가 요금이 400만 달러, 우리 돈 약
00:3159억 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00:35이번 정체는 파나마 운하 측이 통행 선박수를 급격히 제한한 2023에서 2024년 가뭄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00:44이란이 지난 2월 말 미국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의 원유 천연가스, 화학제품 등의 운송이 큰
00:55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00:57이 때문에 글로벌 공급사들이 주요 시장에 물량을 보내는 대체 경로로 파나마 운하로 눈을 돌리며 통행 수요가 치솟았습니다.
01:04특히 중동산 원유가스에 의존해온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에서 물량을 대체 조달하는 경우가 늘면서 미국발 물량 증가가 이번 혼잡에 영향을 준 것으로
01:15풀이됩니다.
01:16한 액화석유가스 운반서는 최근 운하 통과를 앞당기고자 경매를 통해 400만 달러의 급행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01:24이는 지난달 초만 해도 100만 달러를 밑돌았던 수준과 비교해 4배나 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01:30급행 요금은 수십만 달러 규모의 정규 운하 통행료와는 별개로 내야 하는 프리미엄입니다.
01:37파나마 운하청은 이와 관련해 최근 LPG 운반선에 낙찰된 경매가는 일시적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결과일 뿐,
01:45운하청이 설정한 공식 수수료가 아니다라며, 이런 경매는 개별 고객의 시급성, 글로벌 수급 상황, 운임 및 선박 연료 가격의 변동 같은
01:53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01:55약 82km 길이의 파나마 운하는 북미 대서양 지역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중요 통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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