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와중에도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장대한 분노'에서 '경제적 분노'로 무게를 옮긴 미국의 전략은 중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동 회군'을 모색하는 미국은 직접 군사공격에서 경제 봉쇄 압박으로 무게 추를 옮기고 있습니다.
작전명 '장대한 분노'에서 '경제적 분노'로 전환을 꾀하는 겁니다.
이란 원유에 대한 임시 판매 승인을 갱신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돈줄을 죄는 전략입니다.
이란산 석유의 90%를 수입하는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실제 미국 재무부는 중국은행 2곳에 '세컨더리 보이콧' 2차 제재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우린 기업과 국가들에 이란산 석유를 사거나 이란 자금을 예치할 경우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 같은 견제는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염두에 둔 거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중동 전쟁에 발이 묶인 사이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5%를 기록하며 순항했습니다.
'오일쇼크'의 영향을 덜 받은 데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신3종'이 되려 수혜를 본 덕입니다.
다만, 전쟁이 터진 뒤인 3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5.7%로 1·2월 6.3%보단 살짝 둔화했습니다.
[마오성융 / 국가통계국 부국장 : 하지만 외부 상황이 더욱 복잡하고 변화무쌍해졌고, 국내 공급과 수요의 약한 모순이 여전히 두드러져….]
지난해 중국은 미국과 '관세전쟁' 속에도 5%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며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올해 중동 전쟁 와중에도 첫 경제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다음 달 안방에서 열릴 미국과 2차 담판에 여유가 더 생겼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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