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음식 배달앱 기사와 함께 기자들 앞에서 문답을 주고받는 즉석 회견을 가졌습니다.
00:08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점심 무렵 백악관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 출입문을 열고 배달앱 도어대시의 배달기사 샤론 시먼스로부터 맥도날드 버거 세트가 담긴
00:18종이봉투를 건네받았습니다.
00:20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 밖에서 기다리던 풀 기자단을 가리키며 시먼스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과 간단한 기자회견을 해보겠나라고 제안했습니다.
00:28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이란 전쟁, 교황과의 갈등, 쿠바 문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와중 옆에 선 시먼스에게도 말을 걸었습니다.
00:39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 투표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나라고 물었고 시먼스는 웃으며 음 아마도 라고 답했습니다.
00:48또 자신이 레퍼토리처럼 반복하는 민주당 비판을 늘어놓더니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나라고 물었습니다.
00:55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공격할 때 자주 쓰는 트랜스젠더 선수 문제를 거론한 것입니다.
01:01시먼스는 그것에 대해선 정말 의견이 없다며 곤란한 질문을 피해간 뒤 나는 팁 비과세에 대해 얘기하러 온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01:10소득세를 공지하는 팁 비과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01:15미국 서비스 업종에선 손님이 주는 팁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 종사자들이 많은데 이들의 팁 수입에 일정 한도까지는 소득세를 매기지 않도록 한
01:25것입니다.
01:26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나와 자신의 정책을 지지하는 배달 기사와 함께 예정에 없던 즉석 회견을 하게 된 정황과
01:33팁 비과세에 대해 얘기하러 왔다는 시먼스의 대답으로 미뤄 백악관이 사전에 기획 섭외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01:40이날 주문한 음식은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로 웨스트윙에 있는 직원들이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01:46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먹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01:50시먼스는 도어대시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01:52팁 비과세는 내가 벌고 마땅히 받아야 할 팁을 더 많이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 정책을 환영했습니다.
01:5910명의 손주를 두고 암투경 중인 남편이 있다는 시먼스는
02:032022년부터 1만 4천 건을 배달했으며
02:06이번 팁 비과세로 1만 1천 달러를 더 손에 쥐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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