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6영국은 이에 반대한다며 불참을 선언했고요.
00:09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00:13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5김잔디 기자 전해주시죠.
00:18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트럼프 미 대통령이
00:22이번엔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00:26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서 역봉쇄를 선언한 겁니다.
00:31미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각으로 13일 오전 10시, 한국시각 오늘 밤 11시부터
00:36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00:42다만 이란이 아닌 다른 나라 항구를 오가기 위해 통과하는 선박은 방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00:48이란의 돈줄인 원유 수출을 막는 동시에 전쟁 물자를 차단해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00:54이란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00:58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1:05혁명수비대는 또 모든 군함의 호르무즈 해업 접근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밝혀
01:11호르무즈 해업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습니다.
01:15이란은 또 양국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된 것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1:20협상에 참석했던 압박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 타결을 목전해두고
01:26미국의 극단주의적 태도와 말바꾸기에 부딪혔다며 선의는 선의를 낳고 적대는 적대를 낳는다고 지적했습니다.
01:35미국의 호르무즈 해업 역봉쇄 추진에 다른 나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01:39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업 역봉쇄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01:45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영국 정부는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업의 개방을 계속 지지하며
01:52이는 세계 경제와 영국 물가 안정을 위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1:57이어 프랑스, 다른 국가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04이는 미국이 추진하는 군사적 봉쇄 방식과는 거리를 두고 다자 협력을 통한 해상 안전 확보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영국 언론은
02:14전했습니다.
02:15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 이스라엘의 안보 전문가는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02:21이스라엘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으려는 미국의 시도가 오히려 중동 정세를 악화시키고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02:31또 봉쇄를 유지하려면 미군 함정들이 이란 해안에 밀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는 미군의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2:41이란 테헤란 대학교의 조후레 카라즈미 교수도 이란은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한 준비를 마쳤으며 미국이 해업을 봉쇄할 경우 세계 경제가 붕괴될 수
02:50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2:52호르무즈 해업은 원유 뿐 아니라 비류, 헬륨 그리고 다양한 물자가 오가는 곳이라며 세계 산업 전반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3:00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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