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안희 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00:05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00:06이란이 호르무즈 해업 관리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겠다고 했어요.
00:11무슨 말이에요?
00:11지금까지는 외신보도로 흘러나왔는데요.
00:14모지타바 하메네의 명의로 못을 박았습니다.
00:17호르무즈 해업 관리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고요.
00:21어떻게 격상하겠다는 건지 외신보도 종합해보면
00:23허가와 감독, 과금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00:27선박 통행 하루 15척까지 허가하고
00:30혁명수비대 감독 호위를 받으면서 진화돼 통행료 내라는 겁니다.
00:35차등 요금제 이야기도 나옵니다.
00:37우방국은 무료 통과, 중립국은 유료 통과, 적국은 아예 통과 금지
00:42이런 식으로 나누는 건데요.
00:44블룸버그 통신은 각 국가를 이란의 우호적인 순서,
00:475등급으로 나눠서 통행료 액수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0:52그런데 저 중에서 호위를 한다는 게 뭐예요? 통제라고 하더니?
00:55지금 호위하고 안내하면서 돈 받겠다는 거니까요.
00:59안내를 빙자해 통제하려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01:03지금 안내료를 받는 해협이 몇 군데 있거든요.
01:06좁은 해협을 지날 때 사고 안 나게 도선사가 같이 타서
01:09뱃길 안내하고 서비스 비용 받는 건데요.
01:12그런 서비스가 아니라 통제 감시도 하고, 돈도 벌고 이런 용도로 보입니다.
01:17뭔가 안내료를 받는 곳들이 있긴 있군요.
01:20국쪽은 요금이 얼마나 되는데, 요금이 궁금한데요 사실.
01:22남아메리카에 있는 마젤란 해협 안내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01:27소형 선박은 약 600만 원, 중형은 1,800만 원, 대형은 3천만 원 정도 안내료를 받습니다.
01:33싱가포르 인근 말라카 해협에서는 우리 돈 150만 원에서 1,500만 원가량 안내료를 받습니다.
01:40반면에 이란이 말하는 통행료는 선박 한 척당 2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입니다.
01:46단순 통행료로 수십억인데, 수백, 수천만 원 수준인 안내료와는 격차가 크죠.
01:51그런데 이란에서 이런 것들은 누가 결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01:56오늘 성명도 그렇고요.
01:57모주타바 하멘이 명의로 된 입장문이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02:02지금 모주타바 놓고 의식이 없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02:09모주타바는 신정체제의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고, 주목해야 할 건 최고 국가안보회의라는 거죠.
02:15대통령, 국회의장, 외무장관 등 정부 쪽 사람들에다,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최고 지도자 하멘에이가 임명한 2인 등 총 12인 구성입니다.
02:25집단지도 체제죠.
02:27호르무주 해업을 통제하는 결정도 모주타바보단 이 집단지도 체제 결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02:34어쨌든 지금 이 호르무주 해업은 여전히 막혀 있다고 봐야 하는 거죠?
02:38그렇습니다. 오늘 위성락 안보실장 설명을 들어보면, 해업을 통과한 선박이 휴전 선언전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걸로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02:48실제로 2주 휴전을 선언한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다른 나라 배들 빠져나온 사라에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02:55결국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이에요. 중요한 건 내일부터 열리는 협상인데, 잘 될 걸로 봅니까?
03:00외신들이나 제가 전화해본 중동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해보면, 워낙에 이견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많기는 한데요.
03:10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03:13무엇보다 양측이 가장 크게 충돌하는 지점, 핵에 대한 집착이죠.
03:17이란이 하멘에이 죽고 상당히 내려놓은 걸로 보입니다.
03:21그동안 핵 가지고 시위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별 관심 못 받았거든요.
03:25그런데 이번에 호르무주 해업 봉쇄한다고 했더니 전 세계가 이란을 주목하잖아요.
03:30그래서 핵보다 호르무주에 더 관심이 크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핵보다 호르무주가 덜 부담입니다.
03:37이란이 바라는 통행료가 전략적인 종전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03:41이란이 통행료 걷겠다고 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 재건했으라면서 동의할 것처럼 나오기도 했죠.
03:47이거 잘 될지 안 될지를 알아보려면, 누가 협상단에 참여했는지 보면 알 수 있잖아요.
03:53어때 보여요?
03:54그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03:55양측 모두 협상 타결 의지가 엿보이는 협상단을 구성했다, 이런 분석입니다.
04:01이런 해선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락치 외무장관이 나섰는데요.
04:05갈리바프 의장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혁명수비대 출신으로 군도 사실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04:13아락치 외무장관도 말이 통하는 개혁 실용파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04:18미국에서 나오는 벤스 부통령은 이번 전쟁 반대했던 사람이죠.
04:21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의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04:26DJ야, 우리 정부도 이제 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04:29그렇습니다. 일단 외교부 장관 특사를 이란으로 급파합니다.
04:33현지에 가서 이란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올 생각입니다.
04:37하루라도 빨리 우리 선박들 꺼내온다는 목표를 갖고 떠납니다.
04:40네, 잘 들었습니다.
04:41아는 기자,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04:51아는 기자,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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