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비닐 생산 상황 알아봤습니다. 이어서 유통 현황도 짚어보겠습니다.
00:04이란 전쟁과 호르모즈 헤어 봉쇄로 국내 원유와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는 가운데
00:10아세톤과 비닐류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00:13시너와 아세톤 등 용재류는 100%, 비닐은 30%가량 가격이 올랐다고 하는데
00:18당장 비싼 가격에라도 팔 물량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00:24석유화학 제품 상점이 몰려있는 시장에 취재기자가 있습니다.
00:28박기환 기자.
00:30서울 중구 방산시장입니다.
00:33뒤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보이는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00:40이곳은 1970년대부터 비닐과 PVC 같은 석유화학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00:47이곳 상인들은 외환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00:49지금 급격하게 제품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0:54가장 크게 가격에 오른 제품은 시너와 아세톤 그리고 글리세린 같은 용재류였습니다.
01:00불과 한 달 사이에 3,500원짜리가 7,000원이 됐고 한 통에 2만 원가량 하던 제품은 4만 원으로 껑충 가격이 뛰었습니다.
01:07합성 수지로 만드는 PVC 벽지와 시트지는 15%에서 30%가량 가격이 올랐고요.
01:13모든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우리 실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비닐 포장재 값도 30%가량 더 가격이 올랐습니다.
01:20여기에 본드와 덥착제를 판매하는 오공본드는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을 줄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7오공본드 관계자는 원료 가격도 한 달 사이 300%까지 올라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01:34그나마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페인트의 경우 최근 논란이 일자 일부 제조사들이 인상폭력을 낮추거나 동결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01:41문제는 비싼 가격이라도 팔 수만 있다면 다행이라는 점인데요.
01:44상인들은 공급업체를 직접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물량을 구할 수는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01:50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02:14물건이 원단 자체가 공급이 안 되면 해낼 수가 없는데 한 15일에서 20일 정도 원단이 비어있는 상태다 보니까 저희가 가공이라든가 이걸
02:26못 하는 거죠.
02:28팔주가 들어와도.
02:31그러면 원재료인 원유와 나프타의 국내 수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02:39일단 이번 달까지 확보한 대체 원유는 모두 합쳐서 5천만 배럴 수준입니다.
02:44우리나라의 월평균 원유 도입량이 8천만 배럴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인데요.
02:50정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차량 오브제나 민간 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그리고 석유와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감안하면 수급에는
02:59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03:01하지만 석유화학업계는 여전히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을 셧다운하는 등 가동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03:09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수급이 더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산업 전반의 타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03:16지금까지 서울 방산시장에서 YTN 박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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