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염 등 극한 기상으로 멈춘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기후보험이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됩니다.
00:09기상 데이터와 연동해 보험금을 자동 지급하는 이 제도는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노동 안전망이 될 전망입니다.
00:16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국내 한보험사는 지난 2024년부터 국제선항공편 지연결항을 보장하는 지수형 보험상품을 출시했습니다.
00:30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한국공항공사 등의 공공데이터와 연동해 자동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00:41지연 시간에 따라 최대 20만 원까지 보장되는 방식으로 피해 입증 절차 없이 신속하게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00:51제주도가 이와 유사한 원리를 건설 현장에 적용한 건설 현장 기후보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00:58폭염, 경보 등으로 일정 시간 이상 5개 작업이 중단되면 기상지표가 기준에 도달하는 순간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돼 노동자의 소득 손실을 일부
01:11보존하는 방식입니다.
01:12다만 구체적인 보장액과 산정 기준은 손해보험협회와 협의를 통해 세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01:21폭염 35도 이상이면 우리가 제주도 내 건설 현장 일원 근로자들, 공사가 중단되는 것도 많은데 그분들에게 저희가 기후보험을 도입을 해서 최소한의
01:35손실분을 보존해 주는 것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가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01:45보험 적용 대상은 제주도와 행정시가 발주하는 1억 원 이상의 공공건설 현장으로 지난해 기준 약 160개 업체가 해당됩니다.
01:56총 사업비는 10억 원 규모로 제주도가 1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9억 원은 보험업계 상생기금으로 충량됩니다.
02:05근로자는 별도 자부담 없이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02:11지난해 제주의 여름 평균 기온은 26.4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02:17폭염일 수도 평년보다 3.8배 많은 14.51로 집계되는 등 기후변화가 실제 건설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02:29이런 가운데 건설 현장 기후보험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건설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계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제대로
02:42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45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