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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급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이나 산업 현장에 사용되는 윤활유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생산된 윤활유가 최종 소비단계에서만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자동차 정비업체.

가득 차있어야 할 윤활유 재고 선반이 텅 비었습니다.

윤활유 발주 사이트조차 모든 제품이 품절돼 한 통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윤활유 주재료인 기유가 오르면서 제품 가격도 최대 38%까지 뛰었습니다.

정비소는 엔진 오일과 부동액 등 윤활유 교체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당장 쓸 물건이 없어 속이 타들어 갑니다.

[김 종 남 / 자동차정비업체 대표 : 한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면 아마 재고는 다 소진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물량이 다 소진이 되고 나면 저희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윤활유 제품들이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갑자기 물량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윤활 기유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고, 제품 출고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정부도 직접 합동 점검에 나섰는데, 우선 윤활유 생산 단계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박 형 준 / 한국석유관리원 기획검사팀장 : 점검해 보니까 전년 대비 출하량이라든지 생산량이라든지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 전혀 그 윤활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YTN 확인 결과 정유사 모두 지난달 윤활 기유 생산량을 유지했거나 오히려 늘렸습니다.

윤활유 제품들이 생산된 뒤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많던 물량이 모두 사라진 셈입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선수요와 함께, 일부 유통 과정에서 매점매석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간 도매 단계와 대리점, 정비소 등의 소매 단계까지 조사 범위를 넓혀 유가 급등에 편승한 불법 유통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이병우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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