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협상을 앞두고 이란 핵시설을 이미 완전히 파괴했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00:07미국과 이란 양측의 무력 행사 이후 호르무즈 해업 통항은 매우 줄어들었는데요.
00:12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을 보겠습니다.
00:14이준엽 기자.
00:18네, 저는 호르무즈 해업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22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상대로 압박을 이어가고 있죠.
00:27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이 이란 내 핵먼지 시설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39미드나잇 해머란 지난해 6월 미국이 B2 폭격기 등을 동원해서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을 폭격한 작전인데요.
00:46이어 핵시설 잔해를 파내는 일은 매우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 거라고 언급하면서
00:51이란의 우라늄 농축고 이른바 핵먼지 시설이 더 이상 재기능을 할 수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00:57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CNN 등 미 언론이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01:05또 종전협상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란 핵이 이미 무력화됐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01:11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01:14다만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01:21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01:25주말 이후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얼어붙은 채 풀릴 기미가 없습니다.
01:30선박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어제 3척 남짓한 선박만 해협을 지났는데요.
01:35오늘은 유조선 1척만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40해협에서 잇따라 총성이 들려오면서 해운업계도 운항을 미루고 있습니다.
01:45로이터에 따르면 선박 전쟁 위험 보험료는 최근 선박 가치의 2%에서 3%로 급등했습니다.
01:53해운중계 업체 클락슨스는 종전 합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지속가능한 돌파구가 언제 마련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2:02이런 가운데 미국이 납포한 화물선에 금지 물품이 실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요?
02:11네, 미국이 해병대원들을 승선시켜 납포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오에 이중용도 물자가 실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02:18미국은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지만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를 압류 가능한 물품 목록에 올려놨습니다.
02:26예를 들면 금속, 파이프, 전자부품 등도 포함됩니다.
02:29투스카오는 지난달 말 중국 남부에 있는 가오란항에서 화물을 싣고 4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클랑항에서 추가 화물을 실었습니다.
02:39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전에도 투스카오가 이중용도 물품을 운송한 적이 있다며
02:44이번에도 중국에서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화물을 실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2:53만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은 이를 5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서
02:58압박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03:03이란은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죠?
03:09네, 이란군 하타마란비아 중앙군사본부의 알리 압둘라이 지휘관은 성명을 내고
03:14적들의 어떠한 적대 행위에도 즉각 결정적인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3:20이어 미국 대통령이 전장 상황에 대해 허위 서사를 만들어내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지적했습니다.
03:26그러면서 호르무제 해업의 관리나 통제권을 줄러싸고 망상에 빠진 미국 대통령이
03:31상황을 이용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03:38이란 중관형 파르스와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제 해업을 통과하기 위해서
03:42선박들이 이란 정부로부터 허락을 받는 모습이라며 영상도 올렸습니다.
03:46영상에는 해업에서 배들이 가만히 멈춰 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03:51통신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지정한 안전항로도 소개했는데요.
03:55이란의 라라크섬과 캐슘섬 사이로 진입해서 라라크섬 남쪽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라고 설명했습니다.
04:02해업의 통제권이 여전히 이란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풀이냅니다.
04:06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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