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러한 중동사태는 국내의 농축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00:06이란이 빗장을 잠근 호르무즈 해역으로 세계 비료 교역량 3분의 1이 지나기 때문인데요.
00:13농사용 비닐 같은 자재 가격도 치솟고 있고, 요소 비료는 풍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00:20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00:25강원도 춘천의 한 농자재 창고에 나와 있습니다.
00:28네, 비료 풍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요?
00:33네, 맞습니다. 4월 영농철 농민들이 한창 바쁜 시기입니다.
00:38농사 지으려면 각종 농자재부터 비료가 필수품인데요.
00:43제가 나와 있는 곳이 농협 비료 창고입니다.
00:45원래라면 지금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비료가 쌓여 있어야 하는데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00:52특히 요소 비료가 완전히 바닥이 났습니다.
00:54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는 이 비료가 바로 요소 비료입니다.
00:58원래는 포장지 파손으로 반품시켜야 하는 제품인데, 워낙 양이 부족하다 보니 혹시라도 찾는 사람이 있으면 판매하기 위해 이렇게 보관하고 있는 겁니다.
01:08저희가 이번 주 춘천 지역 농협 비료 판매점 4곳을 돌아봤는데요.
01:13이곳을 제외하고 요소 비료가 모두 동난 상태였습니다.
01:17이곳도 요소 비료 판매를 인당 한 포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01:21천연가스를 주 원료로 생산한 요소 비료는 식물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해주는 농사 필수품입니다.
01:28작물이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뿌려주는데,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일부 농가에서 구매를 서둘렀습니다.
01:35이어 중동 사태의 장기화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자 지금은 이렇게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01:41농민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58영농철이다 보니까 농민들 걱정이 더 클 것 같은데요.
02:04네, 맞습니다.
02:05저희가 미리 농촌 지역을 좀 돌아봤는데요.
02:09강원 지역 대표 작물인 감자농사가 한창이었습니다.
02:13감자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밭에 비닐을 씌우고 씨감자를 파종을 합니다.
02:18이 멀칭 비닐이라는 제품은 제품 가격이 많이 올라 농민들 걱정이 정말 컸습니다.
02:25실제로 농사용 비닐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02:29농민들은 지난 겨울 미리 장만해둔 비닐을 사용해 농사를 시작했지만 앞으로가 큰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02:36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료값은 치솟고 일부는 아예 동나 구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02:42유가 상승이 비료부터 농약, 각종 농자재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02:47이 때문에 일부 농민은 파종한 장물을 수확 시기까지 잘 키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2:53무엇보다 이번 중동 사태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3:00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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