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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 "기름이 필요한 나라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며 발을 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 유가에 불을 지르고는 무책임하게 빠져나가겠다는 건데, 당장 이란은 유조선 한 척에 우리 돈 30억 원의 통행료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치솟지만, 트럼프는 이번에도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은 상관이 없다며 필요한 국가들이 알아서 해협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그게 싫으면 미국에서 기름을 사라는 말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석유를 사세요. 우리는 아주 많습니다. 아니면 직접 중동에 가서 알아서 구하세요.]

사실상 전쟁으로 생긴 피해는 떠넘긴 채 무책임하게 빠져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당장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결제도 중국 위안화나 암호 화폐로 받습니다.

보통 초대형 유조선이 원유를 200만 배럴가량 싣는 걸 고려하면, 한 척당 2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을 내야 합니다.

그것도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심사를 거쳐야 해서 이란에 밉보이면 통과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전쟁 중인 국가에게 해협을 폐쇄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전쟁 중에 적들이 영해를 통과하도록 허용할 수 없습니다.]

이란 측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로부터 통행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행료 부과가 굳어지면 이란은 1년에 GDP의 4분의 1에 달하는 150조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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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업 봉쇄에 대해 기름이 필요한 나라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면서 발을 빼겠다는 입장을 분명했습니다.
00:10국제유가에 불을 지르고는 무책임하게 빠져나가겠다는 건데 당장 이란은 유조선 한 척에 우리 돈 30억 원의 통행료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00:19보도에 김선중 기자입니다.
00:23이란의 호르무즈 해업 봉쇄로 국제유가가 치솟지만 트럼프는 이번에도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0:31미국은 상관이 없다며 필요한 국가들이 알아서 해업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00:38그게 싫으면 미국에서 기름을 사라는 말도 했습니다.
00:55사실상 전쟁으로 생긴 피해는 떠넘긴 채 무책임하게 빠져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01:04당장 이란은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려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01:11결제도 중국 위안 하나 암호화폐로 받습니다.
01:15보통 초대형 유조선이 원유를 200만 베럴가량 신는 걸 고려하면
01:20한 척당 2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을 내야 합니다.
01:25그것도 이슬람 혁명 수비대에 심사를 거쳐야 해서
01:29이란에 밑보이면 통과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01:40이란 측은 이미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는 선박들로부터 통행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8통행료 부과가 굳어지면 이란은 1년에 GDP 4분의 1에 달하는
01:54150조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01:58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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