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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에 고기잡이배 출항 포기…기름값 부담 현실화
주꾸미 축제 기간에 '선박용 경유' 가격 크게 올라
"선박용 경유, 오늘부터 200리터에 28만 원 수준"


이란 전쟁 여파로 선박용 경유 가격이 말 그대로 '폭등'했습니다.

면세유라 추가 세금 혜택도 없는데, 4월 가격이 3월보다 50% 치솟으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어민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부둣가에 고기잡이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오늘 오전과 비교해 부둣가에는 물이 꽉 들어찼고, 정박한 배들도 더 늘었습니다.

지금 이곳은 주꾸미 축제가 한창이라 대목을 맞아야 할 시기지만, 오늘부터 크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출항을 포기한 어민도 있습니다.

지난달 선박용 경유 가격은 200리터, 한 드럼에 19만2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한 드럼에 28만3천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하룻밤 사이 무려 9만 원이 오른 겁니다.

보통 8톤급 어선이 하루 4시간 조업하면 한 달에 40드럼 정도를 사용하는데요.

어민들은 한 달 기름값만 360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정부가 2차 최고가격제에 선박용 경유를 포함했는데도 가격이 많이 올랐군요?

[기자]
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에 선박용 경유도 포함했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고려해 유종을 추가 적용한 건데요.

하지만 어민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최고가격제 시행된 이후에도 선박용 경유 가격이 50%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애초 기름값이 30% 정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했던 어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그나마 지난주 YTN 보도 이후, 일부 수협에서 재고 관리를 위해 면세유 공급량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없는 일이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광어 도미 축제가 예정돼 있어 하루빨리 고기잡이에 나서야 하는데, 기름값 부담에 조업 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합니다.

현장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유덕근 / 충남 서천 마량진항 어민 : 단거리로 가서 한 2~3시간 작업하고 들어오다 보니까 어... (중략)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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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란 전쟁의 여파로 선박용 경유 가격도 말그대로 폭등했습니다.
00:05면세휴라 추가 세금 혜택도 없는데 4월 가격이 3월보다 50%에 치솟으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13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00:18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00:21네, 어민들 상황 어떻습니까?
00:25네, 제 뒤로 보이는 부득가에는 고기잡이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00:30오늘 오전과 비교해 부득가에는 물이 꽉 들어찼고 배들도 정박한 배들이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00:37지금 이곳은 주꾸미 축제가 한창이라 대목을 맞이해야 할 시기지만
00:41오늘부터 크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이곳은 굉장히 어렵고 또 출항을 나가지 않는 어민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00:49지난달 선박용 경유 가격은 200m, 한 드럼당 19만 2천원 수준이었습니다.
00:55하지만 오늘부터 한 드럼에 23만 3천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01:00하룻밤 사이 무려 9만원이나 오른 겁니다.
01:03보통 8톤급 어선이 하루 4시간 정도 조합하면 한 달에 40드럼 정도 기름을 사용하는데요.
01:10어민들은 한 달 기름값만 36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01:18정부의 2차 최고 가격제 선박용 경유도 포함이 됐는데요.
01:23그렇지만 가격이 많이 올랐죠?
01:26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차 석유 최고 가격제에 선박용 경유도 포함했습니다.
01:35고유가로 인한 어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종을 추가로 적용한 건데요.
01:39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어민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01:45최고 가격제에 시행된 이후에도 선박용 경유 가격이 50%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01:51애초 기름값이 30% 정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했던 어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01:58어민들은 그나마 지난주 YTN 보도 이후에 일부 수협에서 재고관리를 위해 면세유 공급량을 제한하기로 했던 것은 없는 일이 됐다며 안도에 한숨을
02:09쉬었습니다.
02:10하지만 다음 달부터 광어도민축제가 예정돼 있어 하루빨리 고기잡이에 나서야 하는데 기름값 부담에 조업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합니다.
02:20현장에서 만난 어민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2:26단거리 가가지고 좀 한 두세 시간 작업하고 들어오다 보니까 어양량이 줄 수밖에 없어요.
02:33그리고 소득이 줄다 보니까 어민들 생계도 좀 곤란하고 직원들 급여도 줘야 되는데 여러 가지 연료비 상승 때문에 걱정이 참 많습니다.
02:47해양수산부는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육가연동 보조금 지급 등 어민들의 유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56하지만 치솟는 육가 분위기 속에 당장 고기잡이 배를 띄워야 하는 어민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03:02지금까지 충남 서천 마령포구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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