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비용을 아랍 동맹국들에 부담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00:08걸프전 때도 그랬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어땠을까요?
00:14미 국방부가 1992년 의회에 제출한 걸프전 수행 보고서에 따르면
00:20걸프전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61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00:25이 가운데 미국이 부담한 돈은 약 70억 달러 정도였고요.
00:30나머지는 전부 다른 나라가 떠안게 됐습니다.
00:33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이 낸 비용이 36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요.
00:40눈에 띄는 건 중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본과 독일도 160억 달러를 부담한 점입니다.
00:48당시 미 고위급 인사들이 동맹국들을 방문해 얼마를 낼지 약속을 받아내는 이른바 비용 모금 투어까지 벌였죠.
00:55일본이 난색을 표하자 미국 의회까지 나서서 주일미금 비용을 전액 부과하겠다며 압박을 했고요.
01:02결국 일본은 지원액을 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01:05독일엔 무기 수출 중단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알려져 있죠.
01:09당시 미 국무부 차관부로 재직했던 존 볼턴 전 국가안부 보좌관은 동맹국들이 당황했고 미국이 구걸을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01:19비용 분담은 부시 전 대통령의 초기 계획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습니다.
01:23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쓴 돈은 걸프전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29백악관에 따르면 전쟁 시작 후 약 2주간 쓴 비용만 1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 원이었고요.
01:36전쟁이 길어지자 국방부가 이후 300조 원이 넘는 추가 예산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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