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경북 산불이 일어난 지 꼬박 1년이 됐습니다.
00:05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벌거벗은 산도, 불타버린 문화재도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00:10이윤재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00:151년 전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열흘 동안 서울시 1.6배에 이르는 10만 헥타르를 집어삼켜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00:25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진 불길은 70km 넘게 떨어진 동해안 항구에 어선까지 태웠습니다.
00:46인명피해만 183명, 이 가운데 27명은 숨졌습니다.
00:50주택 3,800여 동이 타면서 5,500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00:56문화유산과 농작물, 축사, 공장 등 화마를 피하지 못한 시설도 부지기수입니다.
01:03주민들은 다시 집을 짓고 농사를 시작하는 내내 당시에 악몽을 버텨내야 했습니다.
01:21폐허로 변한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01:25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거로 알려진 의성고은사입니다.
01:30산불이 난 지 1년이 지났지만 복구는 시작하지 못했고 깨진 범종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1:36문화재로 지정된 목조건물은 석축만 겨우 남아있습니다.
01:41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지역 전체가 다 불바다가 됐잖아요.
01:46지자체에도 마을부터 먼저 생각을 하라고.
01:49보물인 것은 설계 이런 도면이 만들어져야 되고.
01:53그러면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수 있고.
01:57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1월 말 시행된 산불특별법 시행령을 토대로 주민 지원과 산림복구에 나섰습니다.
02:04하지만 피해 면적이 워낙 넓어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거로 보입니다.
02:11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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