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대규모 화재 사망자 11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추가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00:08이번에는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3먼저 지금 숨진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많이 나왔는데, 이유를 좀 뭐라고 분석하고 계십니까?
00:19네, 아무래도 헬스장이 가장 후미진 곳에, 그리고 일부 알려진 부분은 3층 쪽 가까운 슬로프 쪽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00:29아마 연기에 계속 밀려서 해당 공간으로 계속 많은 인원들이 몰리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00:37그러니까 여기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연기나 열기를 피해서 이동해서 이쪽에 모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실까요?
00:45제가 보기에는 예를 들면, 점심시간에 헬스장에 운동하러 간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00:53그런데 일반적인 부분을 놓고 봤을 때, 어떤 연기가 계속 들어오고 빠져나오지 않고 그쪽에서 변을 당한 거 보면,
01:01상당히 밀려서 해당 공간으로 진입이 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01:07지금 숨진 사람들이 많이 나왔던 헬스장이 도면상에는 없던 곳이라고 하는데,
01:12혹시나 불법 증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01:16네, 지금 도면상 표시가 안 됐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01:19더더구나 복층으로는 표시가 안 됐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불법 증축물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01:27그리고 앞서 브리핑에서도 2층과 3층으로 계속 증축하는 과정에서,
01:31사실 여러 가지 평면 구조상 충분한 피난 동선이 설계가 안 되어 있는,
01:39이런 부분들도 좀 차후에 면밀하게 검토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01:45현재까지 11명이 숨졌고, 지금 실종자 3명이 남아 있습니다.
01:49계속해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01:53못 찾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01:54네, 앞서 소방 브리핑에서도 밝혔는데요.
01:58실제로 이제 무너지지 않은 곳에 있던 분들은 다 수습이 된 것 같고요.
02:05지금 이제 남아있는 세 분 같은 경우에는,
02:08이 봉관동 주차장 그 아랫부분이라든가,
02:11지금 이제 여러 가지 철골 잔해 밑에 이렇게 계신 걸로 이렇게 지금 판단이 됩니다.
02:17네, 그러니까 지금 수색 과정에서 철골 구조물 붕괴 우려가 크다고 하는데,
02:24이 과정에서 안전 문제는 더 없을지도 우려가 되거든요.
02:28네, 그렇습니다.
02:28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여러 가지 수습이 좀 늦어지고 있는데요.
02:33결국은 이제 중장비를 좀 동원을 해서,
02:36여러 가지 이제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를 해야 되겠고요.
02:39그리고 이제 무너진 이 철골 더미 잔해들을,
02:43일일이 이제 절단하거나 이렇게 드러내야 되는,
02:47이런 좀 굉장히 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런 작업들이 남아있다고 보이집니다.
02:52네, 오전 11시부터 1차 현장 합동 감식이 시작됐는데,
02:56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02:57감식에서는 어떤 부분을 살피고 있을까요?
02:59네, 우선 그 최초 발화 위치가 어디인가 특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03:04그래서 발화 위치가 정확하게 특정이 된다고 한다면,
03:07뭐 여러 가지 이제 뭐 CCTV라든가, 아니면 이제 목격자 증언이라든가,
03:13이런 것도 이제 종합적으로 이제 판단을 해서,
03:15어떤 원인에 의해서 최초 발화가 일어났는지,
03:18이런 부분들을 좀 정확하게 좀 살필 수 있을 걸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03:23네, 실종자들의 신원 파악도 지금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거로 전해지는데,
03:27이게 가능한 건 좀 언제쯤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03:30실제로 이제 그 대부분 이제 최초는 질식사지만,
03:35굉장히 높은 화염에 노출이 됐기 때문에,
03:39여러 가지 이제 유전자 감식을 해야 되는데요.
03:41결국은 이제 뭐 여러 가지 치아 상태라든가,
03:44뭐 이런 것들을 좀 통해서 이루어지다 보니까,
03:47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여집니다.
03:50네, 이 시설이 지어진 지 상당히 오래 되기도 했고,
03:54그리고 지금 추정컨대 불법 증축도 이루어진 것 같은데,
03:57그렇다면 안전시설이나 이런 부분도 미흡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04:02네, 그렇습니다. 그 지점이 사실 가장 뼈아픈 부분인데요.
04:05그 앞서서도 계속 말씀하고 계셨지만,
04:07과거 이제 아리셀 공장이라든가,
04:10뭐 이런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04:15이번 사태도 굉장히 위험한,
04:17이런 나트륨이라고 하는 물질을 취급을 했었고,
04:20또 철걸 구조의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이 된
04:23가연성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요.
04:25그리고 이제 대피 과정에서 보여졌지만,
04:30결국은 이제 창문이라든가 이런 굉장히 위험한 곳으로 탈출할 수밖에 없는,
04:35실제로 피난동선이 제대로 하나도 형성이 안 돼 있는,
04:39이런 것들이 좀 종합적으로 문제가 됐다고 보여집니다.
04:44그리고 화재 경보가 현장에서 울렸다고는 하는데,
04:47이렇게 지금 피해가 커진 거는 연소 속도가 혹시 너무 빨랐기 때문일까요?
04:52네, 그렇습니다. 연소 속도도 빨랐고요.
04:54연소가 시작된 부분이 결국은 이제 메인 계단이라든가,
04:58메인 출구 쪽에서 일어나다 보니까,
05:02시청자분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굉장히 많은 연기가 발생하거든요.
05:06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실제로 하나밖에 없는,
05:10이 피난동선으로 탈출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05:14지금 또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05:17이재명 대통령이 이곳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05:21오늘 오후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현장을 찾아서,
05:24피해 상황 및 구조 활동 등을 점검한다고 전해졌는데요.
05:29그래서 총력 대응을 지시했고,
05:31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05:35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05:38대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05:40지금 이곳을 수색할 때 수색 방식도 상당히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
05:46중장비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다 보니,
05:50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건 아니겠습니까?
05:52네, 지금 평면상 대부분의 오픈된 공간들에 대한 수색들은 다 마무리가 됐고요.
05:59결국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붕괴 지점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가야 되는데요.
06:05실제로 추가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구조적인 안전성 확보에 대한 여러 가지 서포트라든가,
06:14크레인에 동원한 지지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예정일 거고요.
06:19결국은 최초의 핸드폰 최종 위치에 대한 부분은 지금 실제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06:29결국 이제 구조물을 빨리 걷어내는 것, 이게 좀 관건으로 보입니다.
06:34네, 이번 화제는 지금 여러모로 지난 아리셀 참사도 떠오르게 하고 있는데요.
06:40당시에 이제 피난로 확보가 좀 미흡했다, 이런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는데,
06:45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을까요?
06:47네, 그렇습니다. 판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피난 평면상 또 다른 피난동선이 전혀 없는 걸로 이렇게 보여지고요.
06:57일반적인 건축물이라고 한다면 제가 말씀드린 일반 건축물은 내화구조.
07:02철근 콘크리트 같은 경우에 옥상으로 올라가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07:06그런데 이 경우에는 지금 내화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설령 옥상으로 올라갔어도 굉장히 위험한 조건들.
07:14그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아리셀 이후에 이런 좀 위험한 이런 제조 공장의 어떤 안전성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보여집니다.
07:28그런데 이 화재가 난 공장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고요.
07:33왜 그런 겁니까?
07:34대부분의 공장들이 사실 스프링클러가 설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07:38보통 4층 이상의 이런 건축물 제조 공장에 설치가 되도록 의무화가 되어 있고요.
07:45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런 공장 같은 경우에는 회사 본인이 근로자 안전을 위해서 자진 설비라는 걸 설치를 해야 되거든요.
07:55그런데 이제 법적인 부분에서 빠져 있다 보니까 상당히 스프링클러라든가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방화구액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미비한 걸로 보여집니다.
08:07그런데 이렇게 나트륨같이 물이 닿으면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을 가지고 있는 공장은 이렇게 초기 진화도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물이 아닌
08:18어떤 다른 소화 장비를 갖추고 있었어야 할 것 같거든요.
08:21그런 부분은 규정이 어떻게 됩니까?
08:24그 부분이 정확하게 지적하신 부분이고요.
08:27그러니까 당연히 금수성 물질을 취급을 하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설치는 제한이 될 거고요.
08:32그런 팽창 질성이라든가 진주함 같은 이런 D급 약재를 사용하는 이런 설비들을 해야 되는데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이런 것들이 자진 설비
08:46원칙이라는 거죠.
08:47그러니까 꼭 안 해도 되는 이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보니까 상당히 많은 공장들에서 이런 부분들이 미비됐다고 보여집니다.
08:57그러니까 지금 화재 현장 내부에 나트륨이 굉장히 많이 있었던 거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이게 화재 시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
09:05겁니까?
09:07금속 나트륨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폭발성 물질입니다.
09:11그런데 어느 때 폭발을 하냐면 물과 반응하면 그러니까 H2O랑 결합을 하게 되면 수소기체가 폭발적으로 나오거든요.
09:18그래서 이 나트륨을 보관 취급할 때는 보통 이제 유동 파라핀이라든가 아니면 완벽하게 공기랑 차단하는 이렇게 지금 보관을 해야 되는데
09:29여러 가지 취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하는 과정에서 공기에 노출이 되거나 수분에 노출이 된다고 하면
09:37급격한, 폭발하는 현상으로 발화가 시작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09:42그리고 또 화재가 초반에 급속히 확산한 배경으로 어떤 유류가 지목이 되고 있는데
09:48가공 공정에 사용하는 절삭류 그리고 그로 인한 기름대가 불기를 더 키웠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09:55네 그렇습니다. 저도 이제 만약에 나트륨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10:00지금 말씀하신 절삭류라든가 이런 것들, 이런 유류들이 발화에 촉진된 걸로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10:08실제로 그 공장의 이 절삭류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야적이, 사용을 하고 있었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10:17그런 부분도 전반적인 점검이 좀 필요할 부분입니다.
10:21네 그렇다면 이번 화재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이었느냐.
10:25이 부분도 이제 좀 조십스럽겠지만 조금 추정을 해볼 필요가 있겠는데
10:30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10:32기본적으로 이제 공장이라는 데가 모든 사람들이 이제 각성 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10:39사실 최초의 발화가 시작이 된다라고 하면 소화기로 진압을 한다든가 예컨대
10:45이런 활동들이 가능한 공간이거든요.
10:48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연소 속도를 보여줬다라고 하는 부분은
10:52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적인 가염물은 아니고 유리라든가 더 나가면 지금 추정이지만
10:59나트륨이 어떤 반응을 일으켜서 폭발적인 연소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지금 볼 수 있겠습니다.
11:07추후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이 부분도 봐야 할 텐데
11:10아리세 화재 당시에는 그때 관계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았습니다.
11:15이번에도 불법 증축이 정황에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1:19앞으로 수사에서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11:22네 그렇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거론이 되고 있고요.
11:26어쨌든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11:33이런 여러 가지 나트륨이라든가 위험한 공정들에 대해서
11:38충분히 회사가 근로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했는가에 대한 부분들
11:43그리고 이제 앞서 말씀드린 위험물의 관리 부분도 같이 좀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11:49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1:52지금까지 함은구 울지대 안전공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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