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고유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4특히 난방을 하는데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00:11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4나현우 기자.
00:17전남 화순에 있는 시설하우스 농가에 나와 있습니다.
00:21기름값이 많이 오르면서 농가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요?
00:26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00:32비닐하우스 내부이고 또 난방까지 하다 보니 이렇게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굉장히 온화합니다.
00:39지금 제 옆으로 이렇게 방울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0:44이 노랗게 핀 꽃도 볼 수 있고요.
00:45그 아래로 보면 방울토마토가 알알이 맺혀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00:49그런데 풍요로워 보이는 것과는 달리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0:54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00:59전쟁 전 리터당 1,100원대였던 면세 등유가 지금은 높게는 1,300원까지 올랐습니다.
01:06원래대로라면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14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요.
01:10기름값이 부담돼서 12도로 낮춰놓은 상태입니다.
01:14방울토마토가 자라기 이상적인 기온에 맞추지 못하다 보니 수확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01:20이 농장에서는 방울토마토 수확량이 최소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5기온을 낮추면서 생육 속도가 늦춰진 건데요.
01:29농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44수확량 좀 더 다운시켜서 잡다 보니까 토마토 생육도 그러고 뿌리도 그러고 토마토가 익어가는 속도, 수확량 이런 게 다 문제가 되다
01:55보니까 그게 좀 많이 힘듭니다.
02:00온도를 높이자니 기름값이 올라 부담이 크고 온도를 낮추자니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인데요.
02:07이렇게 수확량이 줄다 보니 작업자 3명이 이틀에 걸쳐서 하던 작업이 하루면 충분해졌습니다.
02:13이뿐 아니라 시설 보수에 필요한 비닐 등 자재 가격도 오르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02:19심지어 출하 시기가 몰리면서 방울토마토 가격도 그리 좋지 않아서 농민들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02:26지금까지 전남 화순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YTN 나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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