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중동 사태의 장기화 우려 속에서 고환율의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국내 경제 참 어렵습니다.
00:10이렇게 어려운 시기 낯설지 않죠.
00:1428년 전, 29년 전 IMF 외한 위기가 있었고요.
00:1928년 전 오늘 우리는 이렇게 위기를 극복했었습니다.
00:25당시 목소리 들어보시죠.
00:28IMF 위기를 맞아 우리 국민은 외체를 갚기 위한 노력으로 달러와 금모으기에 나섰습니다.
00:35특히 국민 10명 중 3명이 참가한 금모으기 운동은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00:41유가 인상으로 수용차 운행을 자제하면서 차량 통행이 15% 감소하고 소형차가 인기를 끌게 됐으며
00:49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돼서 출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01:01왜 지금 이 시점에 금모으기 운동을 이야기하느냐.
01:05임재현 변호사, 이유가 있죠?
01:07그렇습니다.
01:092026년, 오늘 그러니까 지금부터 28년 전에요.
01:14금모으기 운동이 공식 종료가 됐습니다.
01:16저 이 기억이 생생한데 이 당시에 제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01:20당시 제 또래 친구들은 지금도 아무도 돌반지 갖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01:25이때 부모님들이 이 금모으기 운동해서 저희가 받았던 돌반지 다 나라에다가 갖다 주었던 그런 세대였습니다.
01:33사실 요즘요.
01:34금값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요.
01:37금은 파는 것이 아니라 모아가는 것이다.
01:40이런 이야기가 있고 점점 더 금이 꽁꽁 집안으로 장롱 속으로 숨겨드는 요즘.
01:45정말 이 당시에는 자발적으로 갖고 있던 금 다 갖고 나왔었는데 그 의미가 다시 한번 좀 생각해 볼 만한 지점이 아닌가
01:53생각이 듭니다.
01:54정혁진 변호사님, 사실 그때 98년도에 혹시 금 갖다 파셨어요?
02:00저한테 그때 금이 그렇게 있지 않아가지고.
02:03금수저, 금반지 뭐 이런 것들.
02:05그때는 제가 결혼하기도 전이었고요.
02:07그래요?
02:08그래가지고 이제 임 변호사님은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우리 애들은 99년 이후에 태어났거든요.
02:13그래가지고 저희 집에 아마 금 가락지 같은 거 몇 개 남아있긴 할 것 같습니다.
02:17그렇군요.
02:18지금 98년도에 국민 349만 명.
02:22전국 가구로 따지면 4분의 1이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를 했었고요.
02:26은행 창고 앞에는 집안에 금붙이를 팔려는 시민들이 주를 이어서
02:30석 달 동안에 225톤, 킬로그램도 아니고 225톤을 모아서 외환위기, 나라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02:42물론 이 당시에 서민들이 건물을 안 팔고 갖고 있었다면 더 부자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제2의
02:53국채보상운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민들이 나서줬더라고요.
02:57그런데 이제 225톤이라고 하는 그 뭐야, 중량이나 무게도 어마어마한 거지만 제가 기억나는 거는 그때 제가 이제 30대 초반이고 그래가지고 기억이
03:08나는데 그때는 우리 국민들의 의지였어요.
03:12저 금이라고 하는 게 225톤이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 기억에는 그 IMF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채무국이
03:22된, 우리나라가 계속 이렇게 성장해 왔었거든요.
03:25한강의 기적이 이러고 그랬었는데 그게 푹 꺾였던 첫 번째 기억이 IMF였다고요.
03:31그래가지고 우리나라 1인당 GDP가 1만 불을 돌파했었는데 갑자기 달러값이 올라, 확률이 올라감으로 인해가지고 1만 불 GMP가 1인당 GDP가 6천 불까지
03:42떨어졌어요.
03:43그러니까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긴장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다 함께, 여야 할 거 없이 다 함께 극복해야 된다.
03:51그 의지의 표현이 저 금모기 운동이었는데 지금 우리나라 상황하고는 좀 많이 달랐던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03:58네, 임주인 의사, 당시에 이건희 회장도 이 금모기 운동에 참여했다면서요?
04:04금부치 12kg을 내놓았다고 하고요.
04:07홍라희 여사 역시도 본인이 갖고 있었던 금부치 같은 것들 다 내놓았다고 합니다.
04:11사실 삼성 일가뿐만 아니라 유명인들, 연예인들 앞다투어 금 다 내놨었는데
04:16본인이 받았던 금메달, 운도 선수들도요, 이 메달 다 내놓았고요.
04:22그리고 감독들도 이제 시상식에서 받은 그런 영예로운 트로피 뒤에 붙어있던 금 다 내왔습니다.
04:28제가 또 재미있게 봤던 그 인터뷰가 기억이 나는데 개그맨 이봉원 씨가요.
04:32지금 둘째가 생겼는데 돌잔치를 미리 당겨서 할 테니 많은 분들 우리 아이한테 금부치 주지 마시고 나라에 금 내주세요.
04:40이렇게 인터뷰했던 모습까지 기억이 나거든요.
04:43당시에 이렇게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정말 함께한다는 마음,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04:49정말 똘똘 뭉쳤던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04:53임 교수님, 지금 사실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지 않습니까?
04:57그래서 정부에서 고유가 대비책으로 석유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05:04그래서 조금 주춤한다고 하지만 이 중동 사태가 얼마나 더 장기화하느냐에 따라서
05:11휘발유값이 2천 원을 넘을 수도 있고 국제유가도 100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
05:16정부에서 가격을 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이런 석유를 줄이는 어떤 캠페인 같은 것에
05:25해야 되고 거기 동참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05:29그렇죠. 지금 석유 최고 가격이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05:33그러니까 일종의 도매가를 공급할 때 이 정도 이상을 받지 마라고 해뒀으니까
05:37자연스럽게 국민들 입장에서는 소비 가격도 좀 줄어들 수 있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건데
05:43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5:46당시 IMF 얘기로 돌아가 보자면 저도 초등학교 때 아나바다 운동해서
05:50아나바다 포스터 그리고 표어 만들고 이런 거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05:55물론 이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가격 자체도 손볼 필요가 있겠지만
05:59일단 휘발유를 아껴 쓰는 방법, 차량 오브제 이런 것도 이전에 시행이 됐었는데
06:05이런 부분들까지 동원이 돼서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06:11이런 비용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지
06:14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06:17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여러분들 건강도 챙기고 기금값도 줄일 수 있다는 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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