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녕. 거기 그대로 있어주시고, 혹시나 움직이고 있나요?
00:06지금은 앉아있어요.
00:07근데 지금 전혀 공격성이 보이지 않아요.
00:12근데 이제 시험폭탄이니까, 시험폭탄이니까 언제 돌변할지 몰라요.
00:18오늘 방심하면 안 됩니다.
00:21거기 기다려주시고, 이만큼 왔네요.
00:24그다음 박수 한번 해주시고요. 반가워요.
00:26반갑습니다.
00:26우리 친구한테 가지 말고, 친구하고 저 사이까지만 가주세요.
00:37옆으로 가주시고.
00:39됐어요.
00:40저는 안중에도 없고, 우리 보호자님의 눈치를 조금씩 봅니다.
00:45그냥 보호자님의 행동이 지금 난처한 것 같아요.
00:49그런 적이 없어서.
00:51이런 적이 없어요?
00:52제가 이렇게까지 무딛치고 그런 적이 없어요.
00:56그렇구나. 그렇구나.
00:59솔직하게 말씀드리면
01:04누구한테나 호의적이고, 누구가 만져도 안전한 강아지가 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01:10네.
01:12근데 그거를 이제 제가 원하는 거지, 이 개가 그렇게 될 수 없는 개라면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01:21음, 여기서 좀 정리할 게 있어요.
01:24포기했다라고 얘한테 표현할 필요 없어요.
01:29기대한 건 보호자니까요.
01:32포기했다고 한들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01:36네.
01:37음.
01:40음.
01:41음.
01:41보호자의 삶의 모양과
01:43걔가 살고자 하는 모양이 달라서 부딪히는 게 있어요.
01:50보호자님이 들어가는 이 길목 근처에 엎드려서 다른 사람에게 으르렁거리는 게 이 친구의 몫일 거예요.
01:59아...
02:00근데 그렇게 제 주변에서 이제 으르렁거리고 한 게 저를 만나고 완전 초반부터 그랬거든요.
02:09그때 그렇게 막 유대관계 같은 게 없었을 텐데
02:12왜 유독 저한테 그렇게
02:15저는 괜찮고 다른 가족들은 더 오래 알았는데도 그게 안 되는 건지가
02:22정확하지는 않아요.
02:24하지만 분명히 그 보호자님이 오기 전까지 다른 가족들은
02:29명확한 친구나 가족 같은 애틋함으로 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02:37엄마가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는데
02:39이제 데리고 와서는 물고 빨고 제일 예뻐했거든요.
02:45물고 빠는 것은 좋은 유대관계를 맺는데
02:48그렇게 큰 도움이 되진 않아요.
02:50특혜나 진돗개는 이런 말이 있어요.
02:52먹이주는 사람보다 산책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02:55뭐가 어떨 거라고 볼 수는 없지만
02:58보호자님한테 뭐 꽂혔나 봐요.
03:01매력이 있었는지
03:03그럴 수 있어요.
03:05근데 그거를 반대로 말하면
03:07그 전엔 주인이 없었다는 거죠.
03:10그렇죠. 그게 좀...
03:11이게 달라요.
03:12이 사람이 내 보호자다.
03:15옳지! 앉아!
03:17내 생각에는 내가 엄마를 밥통으로 안 한 것 같아.
03:21아, 이뻐.
03:23으잇!
03:25앉으러 가면 되잖아.
03:27가만히 있어.
03:29안 돼!
03:31안 돼!
03:32안 돼!
03:33안 돼!
03:34안 돼!
03:34안 돼!
03:36안 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