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024년 인천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화재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00:07고급 세단에 리콜 전력이 있는 중국 회사에 배터리를 써놓고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고객들이 집단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인데요.
00:15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112억 원 부과와 함께 독일 본사까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00:21이승은 기자입니다.
00:25지난 2024년 인천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00:30흰색 벤츠에서 연기가 나오더니 이내 폭발합니다.
00:34주민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800여 대가 피해를 받습니다.
00:40차 제조업체들이 어떤 배터리를 쓰는지 줄줄이 공개하자 나중에 벤츠도 공개했는데 불이 난 차의 배터리는 중국 파라시스 것이었습니다.
00:50충격에 약한 파우치형 배터리로 2021년 중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적 있고 세계 시장 점유율도 미미했습니다.
00:58벤츠가 이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지 조사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의 판매 지침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01:082022년부터 이듬해까지 국내에 출시한 5개 모델의 파라시스 배터리가 장착됐지만 그런 정보는 없고 시장 점유율 1위 CATL 배터리를 장착했고 그 우수성을
01:20강조하라고 돼 있습니다.
01:21공정위는 벤츠코리아가 이 판매 지침을 딜러사에게 전파하고 영업에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1:30지침이 만들어지고 벤츠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까지 14개월 정도 국내에서 판 파라시스 배터리 탑재 차량은 3천 대, 판매 금액은 2,810억
01:41원입니다.
01:42공정위는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로 판단하고 과징금 112억 3천 9백만 원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01:50벤츠 전기차에 CATL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고 구매를 결정했다는 소비자 민원은 90건 이상 접수돼 있습니다.
01:58대부분 차량에 장착되는 파라시스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CATL이 장착된다.
02:06이렇게 말하면 이거는 은폐에 의한 기망이다.
02:12공정위는 특히 국내 수입업체인 벤츠코리아는 물론 판매 지침을 보고받은 독일 본사도 함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02:20독일 본사는 해당 지침을 우수 사례로 선정하여 다른 나라에게도 속에 전파하는 한편 벤츠코리아가 이를 내부 교육 플랫폼에 게재하여 사용할 수
02:31있도록 승인하는 등
02:32이 사건 법 위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습니다.
02:38벤츠코리아는 고객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반박하며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2:48YTN 이승은입니다.
02:49안녕하십니까.
02:5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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