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최고 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가 선출됐지만
00:03정작 아버지는 이에 반대하는 유언을 남겼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00:09부자 세습 비판에도 이란이 모즈타바를 선택한 이유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진 아야톨라세헤드 알리 하메네이는 생전에 세습에 반대해 왔습니다.
00:25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 직후 뉴욕타임즈는
00:28하메네이가 유고 상황에 대비해 후계자 후보 3명을 지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34이 후보자 명단에 아들 모즈타바는 빠져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습니다.
00:39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의 이슬람 혁명이 거둔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00:44불합리한 세습 군주제를 타파한 것을 꼽아왔습니다.
00:48이런 반대에도 모즈타바를 선택한 이유는
00:51하메네이 사후 강력한 권력을 가진 혁명수비대가
00:54모즈타바를 강력히 밀어붙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00:58특히 하메네이가 적에 의해 순교한 것으로 규정하고
01:02순교자의 아들이 대미 항전을 이끈다는 상징성을 부여해
01:06내부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산도 있습니다.
01:1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최고 지도자로서
01:14모즈타바를 반대한 점도 이번 결정을 촉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01:19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고 폄하하고
01:23모즈타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01:27이란이 모즈타바를 최고 지도자로 선출하지 않는다면
01:30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01:36이에 따라 모즈타바가 이끄는 이란은
01:38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한 저항을 이어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01:54하지만 하메네이 가문의 이대에 걸친 통치는
01:57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세습 사례.
02:01이란 내부의 반발뿐 아니라 공화국 이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2:07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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