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 #2424
□ 방송일시 : 2026년 3월 6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정재호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재호: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재호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쉬운 어지러움의 원인과 치료법입니다.
◇박상훈: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거나 균형을 못 잡고 똑바로 서 있기 힘든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는 증상으로 특히 60대 이후에서 급격히 증가해 낙상과 일상생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귀 안쪽의 균형 기관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뇌와 관련된 신경계 질환 그리고 혈압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귀 안에 위치한 균형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는데,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쉬운 어지럼증의 발생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정재호: 여러분 혹시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살짝 도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요즘 내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또는 잠을 못 자서 어지러운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리시는데요. 어지럼증은 생각보다 아주 흔하고 생각보다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또 생각보다는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귀 아파서 왔어요”보다는 “어지러워서 왔어요”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응급실 외래를 통틀어 어지럼증 빈도로 따졌을 때는 상위 5대 증상 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지럼증을 느끼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는 잘 떠올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지러움이 생기면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혹시 빈혈인가? 아니면 혈압이 떨어졌나? 뇌졸중 아니야? 큰 병이면 어떡하지 물론 어지럼증 중 일부는 뇌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어지러움의 대부분은 귀에서 시작됩니다.
이시우PD (lsw540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30622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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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재호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쉬운 어지러움의 원인과 치료법입니다.
◇박상훈: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거나 균형을 못 잡고 똑바로 서 있기 힘든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는 증상으로 특히 60대 이후에서 급격히 증가해 낙상과 일상생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귀 안쪽의 균형 기관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뇌와 관련된 신경계 질환 그리고 혈압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귀 안에 위치한 균형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는데,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쉬운 어지럼증의 발생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정재호: 여러분 혹시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살짝 도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요즘 내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또는 잠을 못 자서 어지러운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리시는데요. 어지럼증은 생각보다 아주 흔하고 생각보다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또 생각보다는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귀 아파서 왔어요”보다는 “어지러워서 왔어요”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응급실 외래를 통틀어 어지럼증 빈도로 따졌을 때는 상위 5대 증상 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지럼증을 느끼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는 잘 떠올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지러움이 생기면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혹시 빈혈인가? 아니면 혈압이 떨어졌나? 뇌졸중 아니야? 큰 병이면 어떡하지 물론 어지럼증 중 일부는 뇌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어지러움의 대부분은 귀에서 시작됩니다.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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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5어지럼증
00:37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귀 안쪽에 균형기관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뇌와 관련된 신경계 질환 그리고 혈압 변화나 스트레스
00:49등으로 나눌 수 있다.
00:50이 중에서도 가장 한 원인은 귀 안에 위치한 균형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는데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쉬운 어지럼증의 발생 이유와 치료법에
01:03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1:20그냥 넘겨버리시는데요. 어지럼증은 생각보다 아주 흔하고 생각보다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또 생각보다는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
01:32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귀 아파서 왔어요 보다는 어지러워서 왔어요 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01:40실제로 응급실 외래를 통틀어 어지럼증 빈도로 따졌을 때는 상위 5대 증상 안에 들어갑니다.
01:46그런데 문제는 어지럼증을 느끼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는 잘 떠올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01:55어지럼이 생기면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01:59혹시 빈혈인가? 아니면 혈압이 떨어졌나? 뇌졸중 아니야? 큰 병이면 어떡하지?
02:05물론 어지럼증 중 일부는 뇌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02:10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어지럼의 대부분은 귀에서 시작됩니다.
02:13병원에 오셔서 선생님 어지러워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02:19그런데 사실 우리말에서 어지럽다라는 표현은 하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하나가 아닙니다.
02:26그래서 진료실에서 의사들이 어떻게 어지러우세요? 빙글빙글 도는 느낌인가요?
02:32휘청거리나요? 눈앞이 캄캄해지나요? 하고 이것저것 묻게 됩니다.
02:36환자분들 입장에서는 그냥 어지럽다니까 왜 이렇게 꼬치꼬치 물어보지? 라고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02:44이 질문들이 바로 원인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02:49그래서 어지럽다라는 걸 자세히 뜯어보면 느낌에 따라서 전혀 다른 문제일 수가 있습니다.
02:55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02:59이런 경우는 회전성 어지럼증이라고 하고
03:02의학적으로는 현운, 영어로는 버티고 라고 부릅니다.
03:06이때는 대부분 귀 안에 있는 평형기관의 문제와 관련이 있고
03:10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스병과 같은 질환이 흔한 원인이 됩니다.
03:17그리고 몸이 붕 뜬 것 같고 술에 취한 것처럼 휘청거린다.
03:21또는 똑바로 서 있는 게 불안하다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03:25이런 느낌은 회전성 어지럼증이라기보다는 균형을 잘 잡지 못하는 상태
03:31즉 비회전성 어지럼이나 균형 장애에 가깝습니다.
03:35이 역시 귀의 균형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03:41또 어떤 분들은 눈앞이 갑자기 캄캄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03:47이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실신의 느낌에 해당합니다.
03:51이런 경우는 귀보다는 혈압이나 심장 문제
03:54그리고 탈수나 빈혈 같은 전신적인 문제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04:01걷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04:05이럴 때는 귀를 포함해서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여러 시스템 중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04:14그리고 어지럼증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동반되면
04:21이건 절대로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신호로 뇌질환 가능성을 반드시 먼저 확인을 해야 합니다.
04:29이렇게 보면 환자분들이 느끼는 어지럽다는 한마디 안에
04:33회전성 어지럼인지 균형장애인지 실신에 가까운 상태인지 아니면 뇌 문제를 의심해야 되는 상황인지가 모두 섞여들어 있습니다.
04:42그래서 의사들은 그 느낌 하나하나를 나눠서 듣고 자세히 묻고 확인하는 겁니다.
04:48이 과정이 귀의 문제인지 아니면 뇌의 문제인지 아니면 전신적인 문제인지를 가려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04:57실제로 어지럼증 중에는 뇌질환을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05:02전체적으로 보면 귀의 평형기관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05:08그러면 귀에는 도대체 어떠한 일이 일어나길래 어지럼이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05:15우리는 주로 귀를 소리만 듣는 기관으로 생각을 합니다.
05:19하지만 귀는 우리의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05:24뇌, 눈, 근육, 그리고 귀가 서로 계속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우리가 똑바로 서 있고 걷고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05:35그 중에서도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이 중심이 됩니다.
05:40전정기관은 머리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바로 알아차려서 그 정보를 뇌로 보냅니다.
05:47뇌는 그 신호를 눈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비교한 뒤에 눈과 근육에 다시 명령을 내려서 시선을 안정시킵니다.
05:57그래서 귀의 균형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를 움직일 때 세상이 흔들려 보이거나
06:04빙글빙글 도는 느낌, 즉 어지러움이 나타나게 됩니다.
06:08결국 어지러움증은 귀와 뇌, 눈이 함께 만드는 균형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06:18귀 안쪽에는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아주 정교한 균형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06:25인체의 신비로움인데요.
06:27세계의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입니다.
06:29이 구조들은 우리가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거나 일어날 때처럼
06:34머리가 움직이는 모든 순간을 감지해서 뇌로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06:40이 정보 때문에 우리는 눈을 감고도 서 있을 수 있고
06:43갑자기 방향을 바꿔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06:47먼저 반고리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6:50반고리관은 말 그대로 반원 모양의 관이
06:53세 방향으로 서로 엇갈려 배치되어 있는데
06:56쉽게 비유하자면 훌라우프 세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겹쳐있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07:02그런데 이 훌라우프 안에는 물이 가득 차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7:07우리가 고개를 좌우로 돌리게 되면 이 관 속의 물이 움직이게 되겠죠.
07:12그런데 관 중간에는 아주 얇은 셀로판지 같은 막이 하나가 있고
07:17그 막은 물의 움직임에 따라서 좌우로 움직이게 됩니다.
07:21바로 이 움직임을 막 아래 붙어있는 신경세포가 감지해서
07:26지금 머리가 이렇게 회전하고 있다는 신호를 바로 뇌로 보내는 것입니다.
07:32이게 바로 반고리관이 머리의 회전을 감지하는 원리입니다.
07:37다음은 이석기관입니다.
07:40이석기관은 머리의 기울기나 직선으로 움직이는 가속도를 느끼는 역할을 합니다.
07:45여기서도 비슷한 구조가 있는데 바닥에는 신경세포가 깔려있고
07:50그 위를 젤리 같은 막이 덮고 있습니다.
07:54그리고 그 젤리 위에는 아주 작은 돌무더기, 즉 이석이 올려져 있습니다.
07:59우리가 고개를 숙이거나 옆으로 기울이거나 그렇게 되면
08:04이 돌무더기가 중력 때문에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08:07젤리막을 누르게 됩니다.
08:10그러면 그 아래에 있는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아서
08:13지금 머리가 이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신호를 뇌로 또 보내게 됩니다.
08:19이렇게 반고리관은 주로 빙글빙글 도는 회전을 느끼고
08:23이석기관은 기울어짐이나 직선 움직임을 느끼면서
08:26서로 역할을 나누어 균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08:30그런데 이 정교한 평형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08:33어지럼이 나타나죠.
08:36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이석증이 생기고
08:41평형신경 안쪽에 있는 전정신경 자체에
08:45염증이 생기면 전정신경 염이 됩니다.
08:49또 귀 안에 들어있는 물, 내림프, 압력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08:53메니에르 지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08:57결국 어지럼증은 이렇게 귀 안에 균형장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09:01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09:04이제부터 이 세 가지 질환에 대해서 하나씩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09:10먼저 가장 흔한 어지럼증, 이석증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09:14이석증은 귀 안에 있는 이석이라는 아주 미세한 칼슘 결정이
09:19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떨어져 나와서
09:22회전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질환이 되겠습니다.
09:28이석증은 생각보다 굉장히 흔합니다.
09:30성인의 약 20%가 평생 한 번 이석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고
09:36특히 40대 이후 그리고 고령층에서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09:41이석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이렇습니다.
09:45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고개를 옆으로 돌릴 때
09:48침대에서 돌아놓는 순간
09:50그리고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고개를 들면
09:54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09:57그러면서도 멀미하듯 속이 매스껍고 구톤을 동반하기도 하죠.
10:02그런데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10:04이 어지럼증은 몇 초에서 길어야 1분 이내에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10:09그리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금세 괜찮아집니다.
10:15그렇다면 이석증은 왜 생길까요?
10:17대부분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0:22노화나 장기간 누워지내는 생활
10:24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10:26그리고 가벼운 머리 충격으로도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30그래서 자세 변화가 많은 운동을 하면서
10:34이석증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10:37그리고 진동이나 충격도 중요한 유발 요인인데요.
10:41치과 치료를 받는다거나 안마의자 사용 뒤에
10:44이석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10:47그러면 이석증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10:50어지러워서 이비인후과에 오시면
10:52마치 물안경처럼 생긴 장비를 쓰고 검사를 하시게 됩니다.
10:57물안경은 아니고요.
10:58눈의 움직임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11:02귀와 눈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11:04우리 눈이 흔들리지 않도록
11:06잡아주는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능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11:11그래서 귀에 문제가 생기면
11:13그 영향이 눈의 움직임으로 나타납니다.
11:17이석증은 다행히도 약을 오래 먹지 않아도
11:19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11:22방고리관 안에 잘못 들어간 이석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
11:27이석기관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려놓는 것입니다.
11:31이를 위해 병원에서는 환자의 머리와 몸을
11:34순서에 맞게 천천히 움직이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11:38이것을 바로 이석 치환술이라고 하는데요.
11:41조금 쉽게 설명하면 귀 안에 돌아다니는
11:43작은 이석 조각들을 중력의 힘을 이용해서
11:47원래의 이석이 있던 곳으로 빼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1:52치료를 하면서 머리와 몸을 움직이면
11:55처음에는 잠깐 어지러울 수 있지만
11:57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치료가 끝나고
12:00한두 번의 치료만으로도 어지러움이 크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2:06이석증으로 진단받으신 많은 분들이
12:08병원에서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12:10먼저 가장 흔한 질문이
12:14이석증은 한 번 생기면 평생 가나요?입니다.
12:17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12:20이석증은 재발은 가능하지만
12:22평생 지속되는 병은 아닙니다.
12:25대부분 적절히 치료받으면 좋아지고
12:27재발하더라도 또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12:31두 번째로 많이 걱정들 하시는 게
12:33뇌질환 때문에 생긴 건가요? 라는 질문입니다.
12:37앞서 말씀드렸듯이
12:38이석증은 뇌의 문제가 아니라
12:40귀 안의 평형 기관의 문제입니다.
12:44물론 어지러우면 뇌를 먼저 걱정하시게 되겠지만
12:46전형적인 이석증은 뇌질환, 뇌 기능과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12:53또 이런 질문도 있습니다.
12:55운동하면 더 악화되나요?
12:57무조건 그렇지는 않습니다.
12:59치료 중이거나 증상이 남아있을 때는
13:02머리를 갑자기 돌리신다거나 과격한 동작은 피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13:08하지만 증상이 회복된 뒤에는 특별히 운동을 제한할 필요도 없고
13:12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하셔도 됩니다.
13:15마지막으로 노인만 걸리는 병인가요? 라고 물으시기도 하는데요.
13:20아닙니다. 젊은 층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13:23다만 나이가 들수록 이석을 붙잡아주는 구조가 약해지면서
13:27이석이 떨어져 나오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13:30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3:36즉 이석증은 흔하지만 잘 치료되는 병이고
13:39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하실 질환은 아니라는 것을
13:42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3:45다음은 전정신경염입니다.
13:48전정신경염은 말 그대로 균형을 담당하는 신경
13:51즉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13:55대부분의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발생을 합니다.
13:58그래서 환자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14:01며칠 전에 감기가 심했어요. 몸살이 있었어요.
14:04이런 말들을 자주 하십니다.
14:07전정신경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14:09갑자기 시작되는 심한 회전성 어지러움입니다.
14:13그래서 어느 날 아침 멀쩡하던 사람이
14:15갑자기 일어나 움직이도 못할 만큼
14:17어지러워지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 되겠습니다.
14:21하지만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14:24청력은 대부분 정상입니다.
14:26이 점이 나중에 설명드릴
14:28메니에르 시병과 중요한 간별점이 되겠습니다.
14:33그럼 여기서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있습니다.
14:37왜 전정신경염이 생기면
14:38눈이 흔들리고 세상이 도는 느낌이 날까요?
14:41우리가 귀 안의 균형기관은
14:43항상 좌우가 짝을 이뤄서 작동을 하게 됩니다.
14:46마치 줄다리기를 하듯이
14:48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균형을 맞추어서
14:50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14:52평소에는 가만히 있어도
14:55양쪽 균형신경이 같은 세기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14:59뇌는 지금 몸이 움직이지 않고 있구나라고 인식을 합니다.
15:04그런데 전정신경염이 생기면
15:06한쪽 전정신경이 갑자기 마비가 되거나 약해집니다.
15:11그러면 멀쩡한 쪽 귀에서는 정상적인 신호를 보내는데
15:14아픈 쪽에서는 신호가 거의 오지 않게 됩니다.
15:17그러면 몸이 한쪽으로 회전하고 있구나
15:19이렇게 잘못 해석을 하게 됩니다.
15:23그래서 실제로 가만히 누워 있어도
15:25본인은 마치 세상이 한쪽으로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15:30이 잘못된 회전신호는
15:32눈을 조절하는 신경으로도 전달이 됩니다.
15:35그 결과 눈이 한쪽으로 천천히 끌려갔다가
15:39다시 빠르게 튀어 돌아오는 움직임
15:41즉 안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15:44머리는 가만히 있는데 눈이 계속 움직이니까
15:47뇌는 더 혼란스러워지고
15:49그 결과 멀미하는 것처럼
15:51심한 어지럼, 오심, 그리고 구토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15:57전정신경염에서 어지럼이 유독 심하고
15:59며칠씩 지속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6:04그럼 전정신경염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16:07치료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6:10처음에는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를 줄이기 위해
16:14약물 치료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16:18이 단계에서는 환자가 급성기를 견딜 수 있도록
16:21도와주는 치료가 되겠습니다.
16:24하지만 중요한 점은
16:26이 양들이 전정신경을 직접 낫게 하는 치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16:31급성기가 지나면 치료의 중심은
16:33전정재활치료로 옮겨가게 됩니다.
16:37전정재활치료는 뇌가 한쪽 귀에서 오는 약해진 신호를
16:41문제가 있는 신호가 아니라
16:43새로운 정상상태로 다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16:49눈과 머리, 몸의 움직임을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16:52뇌가 균형을 다시 배우게 되고
16:55이를 통해 어지러움은 점점 호전됩니다.
16:59그래서 전정신경염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17:01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7:05전정신경염으로 진단을 받으시면
17:08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17:12가장 먼저 MRI는 왜 찍어야 하나요? 입니다.
17:16전정신경염 자체를 직접 진단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17:20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는 뇌졸중이나 뇌종류양 같은
17:23중추신경계 질환을 반드시 간별하기 위해서
17:27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17:29특히 어지러움이 갑자기 심하게 시작된 경우
17:33급성 어지러움에서는 안전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17:38또 이런 질문도 많이 하십니다.
17:41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기나요?
17:43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지만
17:46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17:49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는 있습니다.
17:53이렇게 심한데 평생 가는 건 아닐까요?
17:57또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17:59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18:03처음에는 정말 많이 어지럽지만
18:05대부분은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18:08증상이 천천히 호전되며
18:10재활치료를 잘 병행하면
18:12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18:15마지막으로 재발할 수 있나요?
18:17라며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요.
18:19간단히 말씀드리자면
18:21전정신경염은 재발이 흔한 질환은 아닙니다.
18:25하지만 드물게 다시 발생하거나
18:27아니면 반대쪽 귀에서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18:31전정신경염 치료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18:36어지러우니까 최대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18:39급성기에는 맞는 말이지만
18:41너무 오래 가만히 누워만 있으시면
18:43회복이 느려집니다.
18:45전정신경염은 뇌가 다시
18:47균형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18:50그래서 어지러움이 조금 가라앉으면
18:52의사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움직이고
18:55고개를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18:57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19:00마지막으로 알아볼 질환은 바로
19:02메니에르씨 병입니다.
19:04이 병은 귀 안쪽
19:06즉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의 균형을 담당하는
19:09전정기관 안에 있는
19:11림프액이라는 액체의 압력이
19:13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19:15발생하게 됩니다.
19:17메니에르씨 병은 어지럼을 이야기할 때
19:20반드시 알아야 하는 질환인데요.
19:24앞서 말씀드린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과는 달리
19:27난청을 함께 동반하는 어지럼증이기 때문입니다.
19:31그래서 메니에르씨 병에서는
19:34세 가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19:36바로 어지럼증, 난청, 그리고 이명과
19:40귀먹먹함이 되겠습니다.
19:43메니에르씨 병의 어지럼증은
19:45이석증처럼 몇 초 만에 끝나지는 않습니다.
19:48보통 수십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지속이 됩니다.
19:52그런데 문제는 이 증상이 예고 없이
19:55갑자기 발작처럼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19:59어느 날은 멀쩡하다가도
20:01갑자기 어지럼증이 찾아오고
20:03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지고
20:05또다시 갑자기 어지럽고
20:07좋아지는 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20:11이 어지럼이 올 때마다
20:12한쪽 귀에 청력이 떨어지고
20:15또 웅 하는 이명이 들리거나
20:17귀가 꽉 찬 느낌이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20:20그래서 환자분들이 언제 어지러울지 몰라서 불안하고
20:25어지럼이 올 때마다 귀도 안 들리고
20:27꽉 막힌 느낌 때문에
20:29더 불안해하고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다
20:32라고 말씀을 하시게 됩니다.
20:35그럼 메니에르씨 병에서는
20:37왜 이런 증상이 발작처럼 생겼다가 사라질까요?
20:41귀의 달팽이관과 전정기관 안에는
20:44내림프라는 액체가 들어있는
20:47아주 간단한 튜브와 같은 구조가 있습니다.
20:50이 구조는 귀가 정상적으로
20:53소리와 균형을 느낄 수 있도록
20:55아주 중요한 전기적인 환경을 유지하게 되죠.
20:59그런데 메니에르시 병이 생기면
21:01이 튜브 안에 압력이 점점 올라가면서
21:04어느 순간 풍선처럼 미세하게 찢어지게 됩니다.
21:08그러면 원래 섞이면 안 되는
21:10내림프와 튜브 바깥에 있는
21:13외림프가 섞이게 되고
21:14귀 안에서 유지되던 정상적인 전기신호 환경이
21:18갑자기 무너지게 됩니다.
21:21이 상태에서는 귀가 잠시
21:23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
21:25쉽게 말해 순간적으로 귀가 바보가 된 것처럼
21:28되어서 어지럼과 난청, 이명이 한꺼번에 나타나게 됩니다.
21:33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21:36찢어졌던 구조가 다시 회복이 되면
21:39귀 안의 정기적 균형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21:43그에 따라서 증상도 서서히 가라앉게 됩니다.
21:47메니에르시 병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21:50사라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1:54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21:57메니에르시 병의 치료의 목표는
21:59병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기보다는
22:02어지럼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고
22:05청력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22:09치료는 보통 두 단계로 나누어 생각을 하게 됩니다.
22:13먼저 급성기, 즉 어지럼 발작이 심하게 올 때는
22:18어지럼과 구토를 줄이기 위해서
22:20어지럼증 약을 사용해가지고요
22:22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2:25그리고 급성기가 지나면
22:28치료의 중심은 유지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22:32이 시기에는 귀 안에 내림프 압력이 다시 높아지지 않도록
22:36조절하는 약물들을 사용하면서
22:38발작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게 됩니다.
22:43이와 함께 염분 섭취를 줄이고
22:45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는 생활습관의 관리가
22:49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죠.
22:52약물 치료와 생활관리로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22:57고실내 주입술, 흔히 말하는 고막 주사와 같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3:03이는 고막 안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서
23:07어지럼 발작을 줄이는 방법으로
23:09일부 환자에서는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23:13다만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23:15어지럼이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경우에는
23:19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23:22수술은 전정기관의 기능을 일부 파괴하는 방법이 포함되기 때문에
23:26정말 다른 치료로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23:29신중하게 선택하는 마지막 단계의 치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3:36메니에르 씨 병에 대해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23:40먼저 약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23:44라는 질문입니다.
23:45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23:47메니에르 병의 치료에는
23:49평소에는 귀 안에 내림프 압력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23:52약물을 복용하면서
23:54어지러운 발작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합니다.
23:58이렇게 치료를 하다 보면
23:59어지러운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24:02점점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24:04상태가 안정이 되면
24:06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24:09또 많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이
24:11청력은 다시 좋아지지 않나요? 입니다.
24:13초기에는 어지럼 발작이 가라앉으면서
24:17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4:20하지만 발작이 반복되면
24:22청력 손상이 점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24:25초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4:30이렇게 관리를 잘 하면
24:31증상을 줄이면서
24:32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4:38진료실에서 보면 어지럼증이 계속되는데도
24:41약국에서 약만 복용하며
24:44지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24:46하지만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24:49그 중 상당수는 비유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24:53앞으로 어지럼증이 생긴다면
24:56혼자서 판단하시기보다는
24:58한 번쯤 이비인후과에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25:02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25:05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25:07여러분의 어지럼증을 이해하고 대처하는데
25:10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5:1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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