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이 크게 떨어지며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한때 1500원을 돌파했는데요.
00:11관련 내용과 함께 향후 우리 경제 전망, 이인철 참존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00:19자, 지금 이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까지 급락을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락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00:27그렇습니다. 어제가 최악인 줄 알았어요.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가 7%, 400포인트 넘게, 450포인트 넘게 떨어졌는데 오늘은 또 개장하자마자 오전장에 사이드카,
00:39선물지수 5% 이상 낙폭을 보여서 코스닥, 코스피 동시에 나타나더니 낙폭을 더 키웠어요.
00:468% 넘게 또 떨어지면서 20분간 양 시장 모두 매매가 중단이 됐는데 코스닥 시장과 코스피 시장 동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00:57건 역대 네 번째입니다.
01:00지금은 낙폭을 더 키우고 있어요. 20분간 거래 정지되고 다시 재개가 됐는데 코스피가 지금 5,300선입니다.
01:098.37%, 사실은 5,059까지, 5,000선 아래까지 내려갔었고요. 코스닥도 지금 보니까 9.6%, 12% 넘게 떨어졌습니다.
01:25사실 어제 하락률도 코스피는 7.24% 떨어졌기 때문에 전 세계 하락률 1위였고요. 코스닥은 4.6% 떨어져서 하락률 전
01:38세계 3위였어요.
01:39그러니까 우리가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증시 격언이 있는데
01:45어쨌든 이제 하락률을 보게 되면 왜 유독, 물론 많이 오른 것도 이유겠지만 한국 증시에 몰려 있느냐.
01:54에너지 유전도가 너무 높아요. 우리나라에.
01:56그러다 보니 호르무즈헤어 봉쇄카드를 꺼내러서 유가가 급등하니 에너지, 물류대란 이게 장기화되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02:06그러면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떤 비용 부담뿐 아니라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다 보니까 하락폭이 커지고 있고 특히나 환율.
02:15환율이 오늘 새벽에는 원달러 환율,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던 1,500원 선을 뚫었습니다.
02:231,506원을 찍었거든요. 역대 단 두 번이에요. IMF 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02:30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외국인이 사실은 지난 주말에 7조원 팔았잖아요.
02:36그리고 화요일 5조원, 어제 5조원 팔았죠. 이게 이틀 후에 입금돼요.
02:41그렇죠.
02:41그러면 외국인이 과연 이걸 재투자할까? 아니면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달러로 환전해서 나갈 것인가?
02:50투자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시장이 거의 패닉셀에 가깝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2:57투자자들 속이 지금 말이 아닐 텐데 특히 반도체주. 그러니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락이 좀 두드러졌거든요. 왜 이렇을까요?
03:05맞습니다. 지금 삼성전자가 18만 전자가 무너졌고요. SK하이닉스도 88만 원대입니다.
03:11백만닉스는 어제부터 내려와 있는 상황인데 사실 반도체주가 AI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어요.
03:19연초 대비 많이 오른 것도 있고 외국인 입장에서 이런 지정학적 위기가 발동이 되게 되면 가장 먼저 손쉽게 차익실화나는 게 대형주예요.
03:28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금 8%, 5% 넘게 좀 떨어지고 있는데 여기다 이제 환차선 우려입니다.
03:37증시에서 수익이 난다 하더라도 환율이 이렇게 오르게 되면 바꿔서 나갈 때 달러는 오히려 더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03:45특히 이제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이면서 외국인 비중이 워낙 높다 보니까
03:50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산업의 어떤 펀더멘털이 바뀌었다라기보다는
03:55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외국인이 가장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꼽아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다.
04:03그래서 아마 대형주들이 낙폭이 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4:06그런데 지금 중동지역 군사 충돌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04:11과거 사례에서는 우리 증시 흐름이 어땠습니까?
04:13맞습니다.
04:15지금 추가로 매수해야 하나 하신 분들 되게 많을 거예요.
04:18과거에도 최근 20년 동안 중동에서만 6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분쟁이 있었습니다.
04:25그 결과 깜짝 놀라실 겁니다.
04:27분쟁 이후에 1개월에서 3개월 후면 주가가 제자리로 복원하거나
04:33오히려 주가가 오른 경우가 V자형 급반등을 한 경우가 많았다라는 겁니다.
04:38지금 사실 보니까 중동 리스크 제외하고는 우리는 바뀐 게 별로 없어요.
04:44지수가 코스피가 6천선 넘을 수 있었던 배경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04:47개인의 유동성, 유동성 장세, 하루 코스피 거래량이 30조 원 넘어서 50조 원 가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04:55언제든지 떨어지면 사겠다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고
04:59또 하나 반도체 실적에 대한 슈퍼사이클에 대한 견해는 바뀐 게 없습니다.
05:05여기다 정부의 정책 기대감, 펀더멘털은 변한 게 없기 때문에
05:09다만 이번 사태와 다른 점이 뭐냐.
05:13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서 전 세계 원유의 동맥이라고 하는 호르무주 해협을 실질적으로 봉쇄할 거냐.
05:22사실 이란은 카드로만 써왔지 봉쇄한 적은 거의 없거든요.
05:27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란이 여기를 봉쇄하겠다라고 하니
05:30과거처럼 어떤 V자형 반등을 맹신하기보다는
05:33이 사태, 이 중동 사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05:41골드만삭스는 호르무주 해협이 완전 봉쇄가 된다면
05:44지금보다 유가가 10에서 15달러 더 오를 거다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
05:48어떻게 보고 계세요?
05:49맞습니다.
05:50사실은 지난 2월 28일 오전 9시 45분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하자마자
05:59브렌트유가 13% 뛰었어요.
06:02그러니까 배를 당 81달러 뛰었는데
06:06이후에 조금 안정이 되긴 했습니다.
06:08그런데 지금 유가가 오늘 새벽에 사흘 연속 올라가지고 또다시 81달러입니다.
06:13이 얘기는 뭐냐.
06:14브렌트유가 올해 초만 하더라도 60달러 초반이었어요.
06:17그런데 지금 레벨 자체가 20달러 가까이 올랐다는 얘기거든요.
06:21그런데 여기 80달러인데 지금 골드만삭스 얘기를 들어보면
06:24현재 수준에서 배를 당 10에서 15달러라고 하면
06:289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예요.
06:31그 밴드에 있다면 아마 호주 봉쇄협이 봉쇄될 경우
06:37지금보다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06:40물론 우리 비축분이 있어요.
06:42정부가 나서서 민간과 합치게 되면
06:44한 208일분 7개월 정도 전략적 비축유가 있어서
06:49모든 정유사의 재고 수준을 고려해서
06:51이러한 위협 현실화돼서 수입이 다 막힌다 하더라도
06:547개월 버틸 수 있다는 얘기인데
06:57문제는 지금 기름가 아마 주유소 가보시면 아실 거예요.
07:01지금이 가장 싸다.
07:02오후에 늦게 가시면 앞에 자리, 뒤에 자리가 박혀있을 수 있습니다.
07:06왜냐? 우리나라의 특성상 정유는 국제유가가 통상
07:12상승분은 2, 3주 시차를 두고 반영이 돼야 되는데
07:14주유소는 안 그렇습니다.
07:16오르는 건 정광석처럼 반영을 하고
07:19내리는 건 미적미적이고
07:21특히나 환율 때문에 그래요.
07:22환율이 오르게 되면 석유는 전량 수입이기 때문에
07:27원화주고 매입하는 게 아니라
07:29달러화로 사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07:32아마 여기에다가 전쟁 장기화될 경우에는
07:35빙 돌아서 해상을 못하고 육로
07:37육로를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07:39운인비가 거의 80% 이상
07:41기간은 더 닷새 이상 지연될 수밖에 없고
07:44또 해상운송 보험료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07:49국제유가의 상승을
07:51원율을 전적으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07:54한국 경제는 치명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7:56그러니까 짚어주신 유가 상승 영향까지 더해보면
08:00우리 주식시장이 하락한 건 좀 이해가 가는데
08:02금 가격도 지금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08:05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잖아요.
08:07왜 이렇게 떨어지는 겁니까?
08:09지금 패닉셀이 맞다라고 봅니다.
08:11패닉셀은 무슨 얘기냐.
08:13야, 전쟁 났어.
08:14전쟁 나면 가장 필요한 건 달러.
08:17스위스 프랑 바꿀 수 있는 거.
08:19사실은 금도 안전자산이긴 하지만
08:21금도 환전을 해야 달러로 환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08:24지금 슈퍼달러의 기환이 금 가격까지도 내려앉아있다라는 얘기인데요.
08:29오늘 새벽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08:31금 선물 가격이 트로이의 원수당 4% 가까이 빠졌습니다.
08:355,100달러까지 지금 밑돌고 있는 상황인데
08:38중동 이후로 불안해지니까
08:40투자자들이 금보다 더 강력한 안전자산이 달러로 모이고 있고
08:44또 하나 주식시장이 이렇게 폭락을 하게 되면
08:46거대 손실을 본 기관들은 증거금을 메꿔야 되는데
08:50가장 많이 오른 게 뭐냐 수익이 많이 단 금을 판 겁니다.
08:54금을 팔면서 강제 매도하는 물량까지 좀 쏟아지고 있어서
08:59사실은 이제 이런 어떤 구조적인 문제이지
09:02금값 하락이 어떤 안전자산으로의 지위를 훼손된 건 아니다.
09:06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9:08그런가 가면 지금 원달러 환율이 또 걱정입니다.
09:11한때 1,500원을 돌파했어요.
09:13이게 지금 1,500원을 넘어선 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요.
09:17맞습니다. 사실은 이제 지난 가장 이제 우리가 걱정했던 게 환율이었어요.
09:24환율이어서 사실은 앞서 제가 이제 우리가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을 개방했거든요.
09:30그러니까 자정 오늘 새벽이었습니다.
09:321,500원 돌파한 이후에 장중호한테 1,506원을 찍었습니다.
09:36우리가 1,500이라는 숫자를 본 건 단 두 번밖에 없어요.
09:40IMF 외환위기 당시 그리고 2009년 블러블 금융위기 당시 이제
09:44이후에 17년 만인데요. 어쨌든 이제 중동전쟁 여파로 안전자산이 킹달러.
09:50달러로만 이제 돈이 몰리다 보니 우리나라 자산은 위험 자산에 포함되다 보니
09:55매도하고 이제 극단적으로 좀 몰리는 현상이 있는 데다가
09:59그리고 지난 주말에 매도했던 외국인 이제 7조 원이 넘는 이 자금이 그동안은 한국 증시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유하고
10:10있었어요.
10:10매도한 자금을 원하 그대로.
10:13그런데 야 이런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되면 오히려 달러로 환산할 것이다.
10:17라는 우려까지 반영이 되니까
10:18지금 보면 1,460, 70원, 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거든요.
10:23상당히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
10:25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오를 거란 전망도 내놓던데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10:30이게 사실은 전쟁.
10:32과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4, 5주 이상 갈 수도 있다.
10:37지상군 이제 투입 가능성까지 지금 언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10:41불확실성이 초입이에요.
10:43가장 이제 아무것도 이제 예측할 수 없는 부분에 들어와 있어서
10:48이렇게 되면 이게 장기화된다면 1,500원 선 위로 튀지 않겠느냐라는 얘기인데요.
10:54실제로 가장 큰 변수는 호르무주 해업에 봉쇄했습니다.
10:58이게 2, 3개월 이상 이제 계속 지연이 되게 되면
11:02유가는 오르고요.
11:04달러 선후 현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1:06이렇게 되면 주요 국통화 가운데 우리 원하는
11:10가장 크게 약세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11:13정부가 어쨌든 금융당국이 지금 100점 플러스 알파 규모의
11:17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지금 가동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11:201,500원을 넘어서게 되면 아마 시장 개입 가능성도 좀 있어 보입니다.
11:24이렇게 유가 환율이 오르면서 식품 물가도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11:29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11:31맞습니다.
11:32에너지 가격이 오른다는 건 원자재 가격뿐만이 아니라
11:35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11:38그동안 밀가루와 설탕 가격은 담아볼 이유로 가격을 조금 내렸어요.
11:44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수입하는 게 원유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11:48가스도 있죠.
11:49곡물도 있죠.
11:50수입 단가가 전부 다 오르게 되면 원화 기준으로 급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11:54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11:57이러다 보니까 아마 정부, 특히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전망하면서
12:04지금 국제 유가를 65달러 때, 60달러 때 초반, 중반까지로 감안하고
12:10올해 성장률 2% 달성 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12:14문제는 지금과 같은 상황, 국제 유가가 배를 당 80달러선 100달러만 돌파하더라도
12:21물가 수준이 크게 올라갑니다.
12:23이러다 보니까 아마 지금 우리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거냐
12:27물가가 오르고 수출 기업들의 비용이 늘게 되면
12:30성장률은 둔화되고 물가는 오르는
12:32가장 해결하지 못하는 S의 공포
12:35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가 있는데요.
12:38이게 왜 가장 풀기 어렵느냐
12:40이게 돈을 풀 수도 없어요.
12:42물가가 오르는데 돈 푸는 건
12:43금리를 낮추는 건 거의 화약구에 불을 붙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2:48그러다 보니까 해법이 없기 때문에
12:50가장 어려운 숙제를 좀 풀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12:52알겠습니다.
12:53지금까지 이인철 참 좋은 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12:57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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