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구 도심 지하철 연결 통로 공사장에서 대형 중장비인 천공기가 대로 쪽으로 쓰러졌습니다.
00:06인근을 달리던 택시 앞으로 넘어지면서 운전기사와 천공기기사, 승객 등 3명이 다쳤는데요.
00:13평소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한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00:18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23네, 대구 만천내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00:25네, 사고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00:28네, 지금 제 뒤쪽으로 보시는 것처럼 높이 20m 정도 되는 대형 중장비, 땅의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대로 방향으로 완전히 넘어져
00:39있는 상태입니다.
00:40도로 4개 차로가 막히면서 일대의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는데요.
00:45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쯤입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00:52사고 택시 블랙박스에는 당시의 아찔한 순간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00:56녹색 신호에 따라 이동하던 택시 앞으로 천공기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는데요.
01:02불과 1, 2초 사이에 순식간에 도로를 덮치는 모습입니다.
01:06정말 다행히도 택시 앞으로 넘어지면서 택시는 무사히 멈춰설 수 있었는데요.
01:11조금만 타이밍이 빨랐더라도 천공기가 차 위를 덮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01:16특히 출근 시간이라 도로에 승용차와 버스가 가득 차 있었던 만큼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01:24네, 굉장히 아찔한 사고였는데 인명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01:30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모두 3명, 3명 모두 경상입니다.
01:35택시를 몰던 기사와 천공기 기사, 또 승객까지 3명이 다쳤는데
01:40이 가운데 택시기사와 천공기 기사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01:45제가 현장에 도착해서 사고 당시 주변에 있는 시민을 만나봤는데요.
01:50쿵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울릴 정도로 쓰러지는 충격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01:54그러면서 현장에 안전요원이 아무도 없었다고 했는데요.
01:59사고가 난 현장은 지난 2021년 근처 아파트 건설에 맞춰 시공사가 지하 통로를 만들어 기부채납하려던 공사였는데
02:06완공 시점이 계속 늦어지면서 5년째 공사를 진행해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던 곳입니다.
02:13넘어진 천공기는 지난 1월 말, 2월 초쯤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02:17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0경찰은 천공기 기사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02:27지금까지 대구 만천내거리 사고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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