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사태라는 외부 악재 속에 중국은 내일부터 내부 정치 행사 양회에 돌입합니다.
00:05미리 짜놓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와 차기 5개년 계획이 틀어질 위험에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00:12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00:14네, 베이징입니다.
00:16네, 지금 중국 입장에선 내부 정치 행사를 앞두고 외부 악재를 만난 격이군요.
00:22네,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 양회가 내일부터 개막합니다.
00:25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차기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승인하는 자리인데요.
00:32그러나 개막 직전 터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00:39특히 중국의 전체 석유 수입량 가운데 이란산 원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달합니다.
00:47앞서 수입 의존도 4% 안팎인 베네수엘라에 이어 미국에 의해 두 번째 오일 쇼크를 맞는 셈이죠.
00:56미국의 관세 압박과 내부 경기 침체에 허덕이던 중국, 또 다른 악재를 만나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습니다.
01:06중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01:13중국 당국은 두 나라가 주권 국가를 공격해 최고 지도자를 살해했다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01:21유엔 헌장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짓밟았다고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01:29전쟁이 주변 국가로 번져선 안 된다면서 다른 중동 산유국이 모인 걸프 협력회의 눈치도 봤습니다.
01:37이란이 이슬람의 주류인 순위파 국가들의 배척을 받는 소수종파, 시아파라는 점을 고려한 행동입니다.
01:46왕이 외교부장은 관련국 외부 장관들과 연쇄 통화를 하며 중재를 모색하기도 했는데요.
01:52교전 당사국인 이란과 이란 핵협정 E3 중 하나인 프랑스, 그리고 중동의 스위스 오만등입니다.
02:03그렇다고 중국이 이란 사태에 직접 개입하거나 미국과 대놓고 척을 질 수도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02:11미국 백악관에선 도널 트럼프 대통령이 3월 31일부터 방중한다는 말이 흘러나옵니다.
02:18시차와 이동거리 등을 고려하면 4월 첫날부터 본격적인 방중 일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02:26중국이 이란 사태에 직접 개입할 현실적 능력과 실익은 둘째 치더라도 정상 외교를 앞두고 미국과 지나치게 각을 세울 수 없는 시점입니다.
02:38트럼프 대통령이 4주 안에 이란 전쟁을 매듭짓겠다고 한 것도 이런 방중 시간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02:48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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