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나흘째 격화하고 있습니다.
00:04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00:08현재 YTN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00:10조수연 특파원.
00:14네, 요르단 안만입니다.
00:16네, 이스라엘 바로 옆에 있는 요르단.
00:18그곳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을 것 같은데, 상황 어떻습니까?
00:25네, 제가 와 있는 요르단 안만에서는 연일 전쟁 상황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00:30이란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할 때 요르단 연공을 지나기 때문에 공습 경보가 수시로 울리고 있습니다.
00:37공습 사이렌이 먼저 길게 울려 퍼진 뒤에 미사일이 공중에서 요격되면서 괭음이 종종 들리고 있고요.
00:45그 이후에 미사일 경보가 해제됐다가 다시 울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00:50특히 어제는 저녁까지 전투기 편대도 비행하는 모습을 더 자주 목격했는데요.
00:56주민들도 이렇게 많은 전투기가 다니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01:01저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당시에도 요르단과 이스라엘 국경에 와 있었는데,
01:07이번에는 특히 중동 영내 국가들로 사태가 확산한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01:15중동 지역의 하늘길이 대부분 막히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데,
01:20요르단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01:24네, 요르단도 예외가 아닙니다.
01:28국영항공군사 로열 요르단을 중심으로 안만을 오가는 항공편들이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었지만,
01:35어제부터는 새로운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01:38당국은 어제 저녁 6시부터 아침 9시까지 연공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며,
01:44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일 이런 조치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01:48지금 요르단은 오전 8시 40분이 됐는데요.
01:52오전 9시 전까지 도착하거나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다 취소됐고,
01:56그 이후는 정상적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01:59한국에서 출장 왔다가 두바이를 경유하는 귀국편이 취소돼서,
02:04대체 항공편으로 일정을 변경한 분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02:09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공방전, 이제 나흘째인데 오늘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요?
02:18네, 그렇습니다.
02:20먼저 이스라엘은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28이스라엘군은 테헤란에 있는 이란 국영방송 건물을 폭격했다고 발표했고요.
02:32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소와 무기 저장 시설도 타격했습니다.
02:38공중 전력을 앞세워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설을 집중 타격해온 미국도 이란 군함 11척을 파괴해 해군 전력을 완전히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02:48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 수도 텔라비브 등 주요 도시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02:54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아드에서는 두 대의 드론이 미국 대사관 건물을 공격했습니다.
02:59이란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여러 나라로 공격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03:05특히 미군 시설뿐 아니라 공항, 호텔 같은 민간 시설까지 공격하면서 중동 전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03:13이란은 또 전 세계 원유 교역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업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위협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03:21이번 충돌로 이란에서는 최소 555명이 숨졌고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11명, 미군 6명이 숨졌습니다.
03:31레바논에서도 수십 명이 사망했고 아랍에미리트에서는 3명, 쿠웨이트와 바레인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03:39지금까지 요리단 안만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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