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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서해 공중 훈련과 관련해 한국 국방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성명을 심야에 발표한 배경에는 미 국방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브런슨 사령관이 지난 24일 밤 10시쯤 발표한 성명은 개인 판단이 아닌 미 국방부 수뇌부의 공식 입장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성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메시지였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포함한 지휘 라인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서해 공중 훈련과 관련해 브런슨 사령관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브런슨 사령관은 같은 날 밤 "미군은 대비 태세 유지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국방부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한미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물밑 조율을 거쳐 공동 입장을 조율해 온 관례에 비춰볼 때,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를 반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F-16 전투기들이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 인근까지 비행 훈련을 진행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당시 중국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미·중 전투기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미국은 당초 한·미·일 3국 공중 훈련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미·일 양국만 16일과 18일 동중국해 일대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국내 한 방송이 브런슨 사령관이 미·중 전투기 대치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고, 국방부 대변인이 "일정 부분 사실로 안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습니다.

관련 상황은 즉각 미국 본토에 보고됐고, 관련 동향은 미 국방부 지휘 라인에서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브런슨 사령관의 성명이 발표된 시점에도 주목하고 있는데, 성명 발표 시각은 워싱턴DC 기준으로 오전 시간대에 해당해, 미 국방부 수뇌부가 직접 입장 표명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브런슨 사령관은 성명에서 안규백 국방장관에게 훈련 계획이 사전 통보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관련 상황을 제때 보고받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국 측 지휘·보고 체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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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J.B.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서해 공중훈련과 관련해 한국국방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성명을 심야에 발표한 배경에는 미 국방부에 직접적인 지시가
00:11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3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브런슨 사령관이 지난 24일 밤 10시쯤 발표한 성명은 개인 판단이 아닌 미 국방부
00:23수뇌부의 공식 입장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전했습니다.
00:26이어 이번 성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메시지였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포함한 지휘 라인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00:37앞서 국방부는 서해 공중훈련과 관련해 브런슨 사령관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00:46그러나 브런슨 사령관은 같은 날 밤 미군은 대비 태세 유지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국방부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00:55한미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물밑 조율을 거쳐 공동 입장을 조율해온 관례에 비춰볼 때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를 반박한
01:05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01:08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F-16 전투기들이 중국 방공식별구역 인근까지 비행훈련을 진행하면서 촉발됐습니다.
01:17당시 중국군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미중 전투기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01:26미국은 당초 한 미 1,3국 공중훈련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미일 양국만 16일과 18일 동중국해 일대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01:38이후 국내 한 방송이 브런슨 사령관이 미중 전투기 대치 상황에 대해 사과할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고 국방부 대변인이 일정 부분 사실로
01:48안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습니다.
01:51관련 상황은 즉각 미국 본토에 보고됐고 관련 동향은 미 국방부 지휘라인에서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0특히 브런슨 사령관의 성명이 발표된 시점에도 주목하고 있는데 성명 발표 시각은 워싱턴 DC 기준으로 오전 시간대에 해당해 미 국방부 수뇌부가
02:10직접 입장 표명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02:14실제로 브런슨 사령관은 성명에서 안규백 국방장관에게 훈련 계획이 사전 통보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관련 상황을 제때 보고받지 못한
02:27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02:29한국 측 지휘보고 3개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셈입니다.
02:35미국 측은 특히 이번 사안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주도로 대응되는 과정에서 확대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45중국이 외교 채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이후 국가안보실의 판단에 따라 대응 수위가 높아졌다는 인식이 미국 내에 있다는 것입니다.
02:55과거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했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확산되는 시발점에 중국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3:04한편 미국의 강경 대응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국방부 숙청에 대한 불만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3:15미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기엄 사태 이후 직접적 연루 혐의가 크지 않았던 장성들까지 대규모로 교체된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03:25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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