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손님들이 맡긴 귀금속과 현금 등 24억 원어치를 챙겨 도주한 혐의로 구속된 금은빵 업자가 돈다발을 챙겨 도주할 당시의 장면을 YTN이 단독으로
00:10확보했습니다.
00:11잠적 두 달 전부터 계좌에서 수억 원을 인출하고 아내에게 실종 신고를 하라며 편지를 남기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걸로
00:20의심되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00:22송수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금은빵.
00:30한 남성이 서랍장에 든 5만 원권 돈 뭉치 여러 개를 가방에 챙깁니다.
00:36계수기에 돈 뭉치를 넣어 액수를 세기도 합니다.
00:39잠시 후엔 매대에 있는 물건을 하나하나 챙기는데 목걸이로 보이는 물품도 빼놓지 않습니다.
00:45금은빵에 일부 공간을 빌려 영업하던 40대 A씨가 고객들이 세공을 맡긴 비금속과 금, 구매대금 등을 챙겨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00:56A씨는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직원을 퇴근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1:01그냥 저보고 이렇게 가라 그랬어요.
01:04저는 원래 5시 태전이에요.
01:06손이 없으니까 가라 그냥 가라.
01:08YTN이 확보한 A씨의 거래 계좌 입출금 내역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수상한 움직임이 보입니다.
01:15잠적 직전 두 달 동안 현금 인출기에서 200여 차례에 걸쳐 한 번에 100만 원씩 모두 2억 원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5잠적 당일 계좌에 남은 돈은 7만 원뿐이었습니다.
01:28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 가운데 A씨는 도주 직전 아내에게 퀵서비스로 편지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38여기에는 자신을 찾지 말고 실종 신고를 해라, 이혼하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A씨 지인들은 말합니다.
01:46사기 사건이 아니라 실종으로 위장해 도주 시간을 벌려고 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01:51성인 실종 사건 같은 경우에 바로 경찰이 대리적인 수사력을 활용해가지고 수사법을 하지 못하는지 그런 상황이 되니까 당분간 수사를 피하기 위한
02:05이런저런 잔머리 쓴 거지.
02:08A씨는 보도 이후 자수한 뒤 구속됐는데 지금까지 경찰이 접수된 피해액은 24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16곳곳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동기 등을 확인해 A씨를 검찰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02:24YTN 송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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