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해외로 유인해 감금하고 강제로 전화금융사기에 가담시켜 440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0:10이들은 이렇게 뺏은 돈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누려왔습니다.
00:14오승훈 기자입니다.
00:18경찰이 들이닥친 집안, 수갑을 찬 남성들 옆으로 명품 신발과 가방이 질비합니다.
00:24중국과 필리핀 등 해외의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의 검거 현장입니다.
00:32경찰은 국제공조를 받아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조직원 수십 명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00:39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약 6년 동안 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수백 명으로부터 총 440억 원을 가로챈
00:49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50범죄 수익은 고스란히 이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쓰였습니다.
00:55강남의 고급 아파트와 수입차, 고가의 귀금속 등을 사들이며 호화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03총책과 관리자급 5명이 서울에 있는 강남 아파트를 얻어서 생활하고 있었고요.
01:11외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위치추적이나 이런 거를 확인을 해가지고
01:18이들의 범행 수법은 잔혹했습니다.
01:22사채업자와 짜고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을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조겨 해외로 유인한 뒤
01:28여권을 빼앗고 감금해 강제로 피싱 유인책 역할을 맡겼습니다.
01:33보이스비씨는 절대 안 갈 거다. 괜히 나살자고 누구 죽일 수는 없다 이렇게 말을 했었거든요.
01:39감금처럼 지냈어요. 외출 같은 거는 거의 못했고요. 아예.
01:43일단 처음에 도망칠 수가 없었던 게 여권을 뺏겼었어요.
01:46경찰은 총책 등 11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65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01:53압수한 현금과 명품 등 56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몰수 보전 신청했습니다.
02:00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총책과 조직원 등 10여 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02:04회수하지 못한 범죄 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2:09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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